경찰, ‘뺑소니 혐의’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 신청 “사라진 메모리카드 찾는다”[MD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5.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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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MBC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던 흰색 SUV가 반대 차선에서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들이받은 쪽 바퀴가 번쩍 들릴 정도의 충격이었지만 운전자는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했다.

사고 이후 회사 관계자가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경찰에 밝혔지만 경찰 조사 끝에 김호중은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량 안에 달려있던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있던 것을 확인했다.

김호중/마이데일리DB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쳤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음식점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거짓으로 자수한 회사 관계자에 대해선 범인 도피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중이다.

한편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다"며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 지난 11~12일 경기 고양 고양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개최했다. 오는 18~19일에는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23~24일에는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올림픽체조경기장)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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