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경쟁”…SID서 맞붙은 삼성·LG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5. 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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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놓고 맞붙었다.

1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없이 전류 구동으로 직접 빛을 낸다"며 "잉크젯 프린팅도 가능해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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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퀀텀닷으로 RGB 픽셀 구현”
LGD “40% 더 밝아진 올레도스”
삼성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서보인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D-LED)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놓고 맞붙었다.

1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D-LED)가 주목받았다.

QD-LE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으로 RGB(적녹청) 픽셀을 구현하는 자발광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없이 전류 구동으로 직접 빛을 낸다”며 “잉크젯 프린팅도 가능해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XR·VR) 시장을 겨냥한 올레도스(OLEDoS) 기술도 공개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콘에 OLED를 증착해 작은 크기에서도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RGB 올레도스 개발 핵심인 3500PPI 파인실리콘마스크(FSM) 실물도 처음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려면 RGB 서브픽셀 크기를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증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8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바탕으로 FSM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선 로봇 난타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OLED 생산설비에서 사용하는 ‘OLED 봇’을 전시 현장으로 옮겨와 폴더블 OLED 내구성을 테스트한 것이다. OLED 봇은 폴더블 패널을 수조에 넣고 흔들거나, 쇠구슬 수십개를 한꺼번에 쏟아부으며 내구성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줬다.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선보인 올레도스(OLEDoS)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도 SID에서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LG디스플레이는 △VR용 올레도스 기술 △대형 OLED 패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특히 VR용 올레도스는 1.3인치 크기에서도 화면 밝기가 1만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인 MLA(초미세렌즈)를 결합해 화면 밝기를 기존보다 40% 높였다”고 설명했다.

4K급 4000PPI 초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디스플레이의 VR용 올레도스는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인 DCI-P3도 97% 이상 충족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 화질로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처음 선보였다. 무안경 3D 기술인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FD)’ 기능을 탑재해 홀로그램과 같은 효과도 구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독자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초대형 OLED TV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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