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포·3안타’ 오타니, 타격 9개 부문 선두···다저스, 부상 병동 SF에 10-2 대승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12번째 홈런 등 3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맹타로 10-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가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올 시즌 7번째. 시즌 타율을 0.354에서 0.361(169타수 61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0-0으로 맞선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의 초구 시속 88.7마일(142.7㎞) 슬라이더를 퍼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2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446피트(135.9m), 타구 속도는 시속 113.4마일(182.5㎞)이었다. 타구가 조금만 더 날아갔으면 오른쪽 외야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이른바 ‘스플래시 히트’가 될 수 있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5-1로 앞선 7회 초 무사 3루에서 시즌 16번째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61, 61안타, 12홈런, 162루타, OPS 1.107, 29장타, 장타율 0.680, 115루타, ISO(순수장타율) 0.320 등 타격 9개의 지표에서 내셔널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3안타 포함, 장단 13안타를 쏟아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선발 가빈 스톤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한편 이정후를 비롯해 대부분의 주축 타자가 부상자명단으로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득점권 14타수 2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홈에서 완패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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