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웠다” 1할대 침묵→마수걸이포, 80억 포수 부활하나…롯데 최후의 1차지명도 돌아왔다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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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반가웠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을 치른다.

바로 80억 포수 유강남의 시즌 첫 홈런이 터진 것.

1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그나마 반가웠다. 조금씩 좋아지더라. 타이밍도 그렇고 연습 때부터 궤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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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반가웠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전날 4-7로 패했다. 선발 찰리 반즈가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했지만 불펜진이 흔들렸다. 김상수가 0.1이닝 1피안타 1실점, 임준섭이 0이닝 1사사구 1실점, 최준용이 0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 전미르가 1.1이닝 2사사구 2실점, 진해수가 0이닝 1사사구 1실점, 한현희가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유강남. 사진=김재현 기자
김태형 롯데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패배 속에서 김태형 감독이 만족한 부분도 있었다. 바로 80억 포수 유강남의 시즌 첫 홈런이 터진 것. 유강남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엄상백의 129km 체인지업 초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1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나온 216일 만에 홈런. 시즌 첫 홈런이다. 유강남은 올 시즌 1할대 타율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이 홈런으로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그나마 반가웠다. 조금씩 좋아지더라. 타이밍도 그렇고 연습 때부터 궤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 강백호에게 스리런홈런을 맞는 등 5월 평균자책 9.82로 부진한 최준용을 내렸다. 최근 10경기로 좁혀봐도 평균자책 7.50으로 높다. 그전 3월 평균자책 1.59, 4월 평균자책 3.60을 기록했었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승 2패 3홀드.

이민석이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롯데 최준용. 사진=김영구 기자
대신 투수 이민석을 올렸다. 이민석의 시즌 첫 1군 콜업. 개성고 졸업 후 2022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지난해 한 경기만 던졌다. 등판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과 함께 퓨처스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민석은 올 시즌 퓨처스 8경기 3패 평균자책 6.35를 기록했다. 1군 통산 기록은 28경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 5.66.

김 감독은 “최준용은 경기에 나서 공을 던지는 게 아니라 열흘간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이민석은 중간으로도 한 번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리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 나균안. 사진=김영구 기자
선발 투수는 나균안. 나균안은 올 시즌 8경기 1승 4패 평균자책 6.27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1승을 챙긴 상대가 바로 이날 맞붙는 KT. 나균안은 4월 21일 홈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날도 그날의 기억을 되살려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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