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손흥민의 토트넘 제치고 '41년 만에 UCL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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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
빌라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EPL' 37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EPL은 상위 4개 구단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며, 빌라는 1982~1983시즌 유러피언컵(UCL 전신) 출전 이후 41년 만에 UCL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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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
빌라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EPL' 37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빌라는 전반 2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자책골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전반 12분 유리 틸레만스의 동점골로 추격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코디 학포와 후반 3분 자렐 퀀사의 연속골로 달아났지만, 빌라는 교체 투입됐던 존 듀란이 후반 40분과 후반 43분 연달아 득점을 터뜨리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빌라를 쫓던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대회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 토트넘은 맨시티에 맞서 분투했지만, 후반 6분과 후반 46분 엘링 홀란에게 멀티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빌라(승점 68·20승 8무 9패)는 최종전 38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토트넘(승점 63·19승 6무 12패)을 제치고 EPL 4위를 확정했다.
EPL은 상위 4개 구단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며, 빌라는 1982~1983시즌 유러피언컵(UCL 전신) 출전 이후 41년 만에 UCL 무대를 밟게 됐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라며 "(UCL 진출은) 우리의 꿈이었다. UCL에 나서는 건 최고다. 우리는 스스로와 꿈을 믿었다. 놀라운 성취다"라며 기뻐했다.
영국 BBC는 "에메리 감독이 빌라의 운명을 바꿨다. EPL에서 에메리 감독 체제의 빌라보다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은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뿐이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스페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세비야(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비야레알(스페인)에 이어 6번째 클럽으로 빌라와 UCL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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