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감독 말씀, 일리 있다” 홍원기 감독, 염갈량의 기상 예보 기준 ‘경기 취소론’에 동의[스경X브리핑]

이충진 기자 2024. 5. 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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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연합뉴스



홍원기 키움 감독이 “경기 중 비 예보가 확실한 날에는 경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맞다”는 염경엽 LG 감독의 주장에 동의했다.

홍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예정된 L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배 감독님의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상청은 키움-LG의 경기 시작이 예정된 2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시간당 최대 4.6㎜의 비를 예보했다. 이를 두고 염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팬들을 위해서도, 선수들을 위해서도 이런 날 경기는 (조기에) 취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흐린 하늘을 보며 작정한듯 경기 취소 시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일단은 규정대로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날에는) 경기에만 집중하기 어렵다. 비가 오는 시간과 양, 또 5회 이전에 경기가 취소가 될 경우 선수 운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계산하다 보면 (경기 전 취소)가 굉장히 필요하다고 본다”고 동의했다.

이어 홍 감독은 “차라리 경기 전에 비가 오면 깔끔하고 좋을텐데…. 선수들이 경기 내내 하늘만 본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한 상태다.

잠실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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