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나면 아쉬운 부분 꽤 있어”… 전날 무승부 돌아본 최원호 한화 감독 [MK대전]
“지나고 나면 아쉬운 부분이 꽤 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날(14일) 경기를 돌아봤다.
최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4일 NC전을 복기했다.
단 사령탑이 가장 아쉬워한 순간은 7회초였다. 선발투수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6회까지 3-2로 앞서던 한화는 7회초 우완 김규연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김규연은 서호철(유격수 땅볼)과 박건우(3루수 땅볼)를 모두 범타로 이끌며 최원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맷 데이비슨과 권희동, 김성욱에게 차례대로 몸에 맞는 볼, 볼넷,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자 한화는 즉각 우완 이민우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그는 김형준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리드를 지키지 못한 한화는 이후 NC와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김규연이 만루 위기를 만드는 데도 바꾸지 않은 것에 대해 “초구에 포크볼이 빠지는 바람에 사구가 나왔고, 내준 볼넷들도 허무하게 준 것은 아니었다”며 “한 타자를 더 보려 했다. (볼넷이 아닌) 안타를 맞았으면 만루에서도 밀어붙였을 것 같은데 몸에 맞는 볼, 볼넷, 볼넷이 나오다 보니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꿨다.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고 아쉬워했다.
계속해서 최원호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는 지금 필승조로 나가는 이민우, 김규연, 주현상이 막아 끝내버리는 경기가 됐으면 좀 더 힘이 붙었을 것이다. 타격이야 잘 칠 때도 있고, 못 칠 때도 있다. 당연히 중심 타선에 있는 선수들이 못 치면 아쉽긴 한데 그런 것은 선수를 바꾸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류현진이) 어제 상당히 많이 던졌다. 이번 주 4일 쉬고 들어가야 되는 일정이라 5회가 끝나고 의사를 물어봤는데, 6회까지는 마무리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손아섭을 마지막 타자로 해서 뒤에 투수를 준비했다. 구위도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류현진답게 로케이션이나 변화구 제구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대니얼 카스타노 같은)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중반까지 타이트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투수가 에이스다. 상당히 훌륭한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피칭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 중반까지 타이트하게 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펠릭스 페냐와 더불어 최인호(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문현빈(2루수)-박상언(포수)-장진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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