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1대1→펩의 자동반사 '벌러덩'...손흥민"빅찬스 놓쳐 미안해"

전영지 2024. 5. 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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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만든 찬스를 놓쳐 너무나 미안하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맨시티전 막판 동점골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반면 손흥민이 후반 막판 쇄도하던 순간 득점을 기대했느냐는 질문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렇다. 우리는 쏘니의 골을 기대했는데 오늘은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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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비인스포츠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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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만든 찬스를 놓쳐 너무나 미안하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맨시티전 막판 동점골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엘링 홀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밀리던 후반 41분 상대 실수를 틈탄 역습 상황에서 맨시티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와 1대1로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오르테가의 발끝에 걸리며 불발됐다. 맨시티와 토트넘, 양팀의 올 시즌 명운을 좌우할, 일생일대의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승점 3점과 함께 자력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이며 환호했고, 토트넘은 톱4 탈락을 확정지으며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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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그런 찬스를 놓쳐서 선수들을 실망시켰다"면서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이 제가 찬스를 놓치면서 보상을 못 받은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책임은 당연히 내가 져야 되는 부분이고. 그런 부분을 통해서 더 강해지는 선수가 돼야 되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아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저희가 조금만 더 집중을 하고 조금만 더 저희가 하는 플레이를 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20일 셰필드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5위 수성의 강력한 의지도 표했다. "올 시즌 시작을 정말 환상적으로 했던 것처럼 분명히 마무리도 환상적으로 해야 된다"면서 "시작할 때만큼 환상적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원하는 방식의 축구, 우리 하는 스타일대로 분명히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셰필드가 강등을 당하긴 했지만 분명히 엄청 경쟁력 있는 팀이었다. 원정 경기는 또 분명 쉽지 않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집중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 좋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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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손흥민의 동점골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꿰찬 후 가슴을 쓸어내렸다. 맨시티를 상대로 8골4도움을 기록한 '킬러' 손흥민이 슈팅을 날리는 순간 테크니컬 지역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더니 드러누워버렸다. 실점을 확신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을 극찬했다.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하지 않았다면 아스널이 우승할 운명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서 차이는 정말 근소한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 속으로 '안 돼, 설마 또?'라고 혼잣말했다"면서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보였다. 내가 본 최고의 골키퍼 모습 중 하나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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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이 후반 막판 쇄도하던 순간 득점을 기대했느냐는 질문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렇다. 우리는 쏘니의 골을 기대했는데 오늘은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 했다. "쏘니뿐 아니라 쿨루셉스키에게도 몇 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선제골을 내줘서 정말 실망스러웠다. 이번 시즌 내내 중요한 순간을 살리지 못하고 축구에 대한 절제력이 부족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런 부분은 우리 팀이 계속 개선해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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