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게임은 안 돼"…'선발 연쇄 이탈' KT 이강철 감독의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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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되는데, 노게임은 안 된다."
이 감독은 "우리 선발투수 딱 한 명 남았는데 노게임으로 날려버리면 아깝지 않나"라며 어려운 팀 사정을 에둘러 설명했다.
KT는 지난해만 해도 '선발 왕국'으로 통했다.
이미 원상현과 육청명 등 두 명의 신인 투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KT는, 벤자민, 엄상백의 이탈로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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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이어 엄상백도 1군 말소…"어깨가 무겁다고 해"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비가 와도 되는데, 노게임은 안 된다."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KT의 선발투수로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서는데, 기존 선발 로테이션 중 유일하게 '건강한' 투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우리 선발투수 딱 한 명 남았는데 노게임으로 날려버리면 아깝지 않나"라며 어려운 팀 사정을 에둘러 설명했다.
KT는 지난해만 해도 '선발 왕국'으로 통했다.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까지 5명의 선발투수가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6월 초까지 꼴찌로 처졌던 KT가 2위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힘도 탄탄한 선발진에 있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이 급변했다. 이미 소형준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재활이 예정돼 있었고, 배제성은 입대로 빠진 채 시즌을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달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고, 최근 벤자민이 팔꿈치 불편감을 느껴 '3주 휴식'을 요청했다.
전날 선발 등판했던 엄상백은 어깨가 무거워 이날 경기 전 말소됐다.
이 감독은 "어깨가 무거워서 늦게 풀리는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일단 한 턴을 거르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원상현과 육청명 등 두 명의 신인 투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KT는, 벤자민, 엄상백의 이탈로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감독은 "있는 선수들로 써야지 어떡하겠나"라면서 "그나마 제구가 되고 선발 경험도 있는 주권, 좌완 성재헌을 대체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3주 휴식'을 요청했던 외인 벤자민의 경우 3주가 지나면 1군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1주일을 쉰 후 그다음 주부터 공을 던지고 몸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본인이 말한 3주가 지난 후엔 1군 로테이션에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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