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던 은행 연체율, 분기말 효과에 주춤…전월比 0.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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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내 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분기말 연체채권 상·매각 효과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1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0.51%)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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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내 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분기말 연체채권 상·매각 효과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1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0.51%)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말(0.33%)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오른 수치다.
은행 연체율은 2022년 6월 0.20%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고금리 영향으로 연체가 불어나는 모양새다.
그 결과 지난 2월 0.5%대까지 올라 2019년 5월(0.5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연체율은 은행이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분기말 효과 덕에 3월말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8000억원 증가었다.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3%)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동월(0.08%) 대비로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와 기업대출 전 분야에서 연체율이 감소했다.
3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말(0.59%)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1%)은 전월말(0.18%) 대비 0.07%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8%)은 전월말(0.70%) 대비 0.12%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0.61%)은 전월말(0.76%)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54%)은 전월말(0.61%) 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0.4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0.25%)은 전월말(0.27%)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0.73%)은 전월말(0.84%) 대비 0.11%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3월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월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최근 대내외 불안 요인 등으로 인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이 적극적인 연체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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