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상도서 딴 국화 1천송이 들고 광주 5·18 묘역에 참배

선담은 기자 2024. 5. 15.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대표와 이주영, 천하람 등 개혁신당 당선자들이 15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 대표와 이, 천 당선자는 이날 아침 6시30분께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 도착해 1, 2 묘역에 안장된 모든 희생자들의 묘(995기)에 헌화하고 묘비를 닦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당선인, 이주영·천하람 함께 참배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이주영 당선자가 1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헌화·참배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밤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천 송이를 가져와 모든 묘지에 헌화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와 이주영, 천하람 등 개혁신당 당선자들이 15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들은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천 송이를 모든 묘역에 헌화하며 희생자를 기리고 영·호남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와 이, 천 당선자는 이날 아침 6시30분께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 도착해 1, 2 묘역에 안장된 모든 희생자들의 묘(995기)에 헌화하고 묘비를 닦았다. 이들은 전날 밤 김해에서 국화를 싣고 차를 직접 운전해 광주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김해 국화’를 헌화한 이유에 대해 “5·18의 비극은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며 “(발포 등 강제 진압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망한 것은 역사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천하람 당선자도 “기념식에 참석하더라도 대표적인 열사 묘지에만 참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영웅이다”며 “2024년에도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광주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행동으로 새기고자 민주묘지를 찾았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개혁신당에 참여하기 전에는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원협의회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은 모든 정당에서 반대가 없다”며 “22대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할 때 같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17일에도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은 변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