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의 힘이었나..노히터로 날아오른 HOU ‘30세 대체선발’ 블랑코, 이물질 적발 퇴장

안형준 2024. 5.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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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투수의 갑작스러운 '각성'은 반칙 때문이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1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넬 블랑코가 이물질 퇴장을 당했다고 전했다.

주축 선발들이 부상을 당한 휴스턴에서 사실상 임시 5선발로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한 블랑코는 4월 2일 시즌 첫 등판에서 9이닝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노히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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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30세 투수의 갑작스러운 '각성'은 반칙 때문이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1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넬 블랑코가 이물질 퇴장을 당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블랑코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4회가 시작하기 전 퇴장을 당했다. 이닝 교대 상황에서 심판진이 블랑코의 글러브를 검사했고 이물질을 적발했다.

블랑코는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물질 적발을 당했다. 한동안 블랑코의 글러브와 손을 검사한 심판진은 4심이 모여 논의한 끝에 퇴장을 명령했다. 휴스턴 벤치에서 조 에스파다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블랑코는 올시즌 가장 놀라운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주축 선발들이 부상을 당한 휴스턴에서 사실상 임시 5선발로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한 블랑코는 4월 2일 시즌 첫 등판에서 9이닝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노히터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퇴장당하기 전까지 올시즌 8경기에서 47.1이닝을 투구하며 4승,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번의 등판에서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나머지 2경기도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나 다름없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1993년생 우완 블랑코는 2016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휴스턴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시즌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블랑코는 크게 돋보이는 기대주가 아니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불펜으로 7경기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해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7경기(7GS) 5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사실상 '대체 선발'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블랑코는 올해 30세 나이에 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대체 선발'로 합류했다. 그리고 첫 등판부터 노히터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물질 적발로 시즌 초반의 성과에 대해 의심을 받게 됐다.(사진=로넬 블랑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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