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위거리 준공식 참석... 딸 주애, 두달만에 등장
김동하 기자 2024. 5. 15. 10:3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평양 북쪽의 새로운 거리인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하시자 폭풍 같은 ‘만세!’ 함성이 터져 올랐다”고 보도했다. 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훈련 지도와 강동종합온실 준공식 참석 후 두 달 만이다.
준공식은 오후 시작돼 불꽃놀이를 동반한 야간 기념공연까지 이어졌다. 김정은과 주애는 기념공연까지 자리를 지켰다.
전위거리는 평양 3대혁명전시관 앞 서산 네거리부터 삼봉 다리까지를 잇는 구간이다. ‘전위거리’라는 이름은 북한의 이념 달성과 건설 사업의 선봉에 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청년집단인 ‘청년전위’에서 따온 것이다.
김정은은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 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수도건설에서 발휘한 청춘의 슬기와 용감성을 계속 높이 떨치며 전면적 국가 발전을 향한 시대의 선봉에서 빛나는 위훈을 새겨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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