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하나…정치 현안 입장은?”

KBS 2024. 5. 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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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철 :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이 최근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습니다. 당대표 도전을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직접 영입했던 분이죠.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 이상민 : 네, 안녕하세요.

▷ 전종철 : 먼저 당면 현안 얘기하기 전에 이상민 의원님 얘기 잠깐 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5선 의원인 의원님은 20년간의 의정활동을 일단은 이달 말에 마무리합니다. 소회도 있으실 것 같고 앞으로 어떤 활동 하실 계획이십니까?

▶ 이상민 : 어쨌든 제가 정치를 20년 동안 해왔고 저한테는 제 인생의 중요한 축이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정치를 놓지 않고요. 더욱더 지나온 것에 대한 또 이렇게 보완도 해야겠고 더 열심히 정치를 해서 하여튼 정치가 또 정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좀 하려고 그럽니다. 특히 과학기술 쪽에, 과학기술정보통신 쪽에서의 의정활동의 중심을 해 왔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입법연구소라든가 또는 과학기술정보통신 관련 그런 법정책연구소 같은 것을 활동을 좀 하려고 합니다.

▷ 전종철 : 다시 말해서 배지는 이제는 없지만 어쨌든 정치 활동은 계속하신다는 말씀이네요?

▶ 이상민 : 그렇습니다. 그건 국회의원이든 국회의원직을 수행을 안 하든 정치 활동, 정치인으로서의 제 자리매김은 지금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이를 이번에 낙선했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물러서 있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가열차게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도전적 상황을 극복하고 넘어가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잘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 거취에 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최근에는 원희룡 전 장관과의 만찬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좀 쏠리는 모양새인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상민 : 이건 순전히 저의 짐작인데요. 짐작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이 당권 여러 논란이 있고 언론으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나 안 한다, 출마 안 한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고 또.

▷ 전종철 : 안 한다는 얘기는 한 적 없다?

▶ 이상민 : 네, 그리고 주위의 환경이 처음에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 결과가 안 좋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는데 그 이후의 상황이 자꾸 한동훈 위원장을 나오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촉발, 환경들을 조성하고 있잖아요. 홍준표 시장 발언이라든가 또 주위의 여러 사람들이 당내외에서.

▷ 전종철 : 홍준표 시장이 도와준 거군요?

▶ 이상민 : 제가 볼 때는 좀 그런 것 같은데요.

▷ 전종철 : 결과적으로.

▶ 이상민 : 홍준표 시장의 본심은 한동훈 위원장 출마를 원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어쨌든.

▷ 전종철 : 그런 발언들로 인해서 오히려 더. 그런 말씀이시죠?

▶ 이상민 : 네, 그러면서 당 내외의 지지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책임을 진 이상 이번 전당대회는 나오지 않는 것이 맞다라고.

▷ 전종철 : 그렇게 말씀을 하셨었어요.

▶ 이상민 : 네, 입장을 밝혔었는데 제 주위에서는 왜 반대하느냐. 한동훈 위원장이 나와야 국민의힘이 지금 여러 모순점이라든가 문제점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그 면에 들어보면 어쨌든 당내외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에 놓여 있는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고 넘어가려면 결국은 당내외의 높은 지지도가 하나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겠다. 그러면 지금의 국민의힘에 패배 의식이 짙고 무기력하게 빠져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그 최적임자다라는 반론에 대해서는 저도 뭐 아니다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한동훈 위원장에게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 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야 되는 명분이 더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를 압도할 만한 명분만 있다면 나오려고 하지 않을까, 마음이 기울지 않았을까라는 저의 순전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최적임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론 제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거기에는 뭐 이제 지지도라든지 최근의 어떤 분위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합해져 있다 그런 식으로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 이상민 : 아무래도 지금 여권,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통틀어서 집권 세력의 여러 문제점 중에 하나가 하여튼 국민의힘이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대변을 못하고 대통령과의 관계도 잘 설정하지 못하고 그냥 납작 엎드린 그런 맹종의 모습만 보였다라는 점이 제일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런 점에 여당으로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고 민심과 대통령에 대해서 가감없이 견인하고 견제하고 뭐 이런 역할들을 제대로 하려면 어쨌든 당내외의 지지도가 좀 굳건해야겠죠.

▷ 전종철 : 그리고 만약에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된다면 그런 대통령실과의 관계도 다른 거론되는 분들보다는 더 잘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상민 : 아무래도 한동훈 위원장의 무슨 캐릭터나 이런 측면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지지도가 다른 분들보다는 당내외에 고르게 지금 지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한동훈 위원장의 리더십에는 상당한 원천이 되겠죠. 그리고 어쨌든 대통령이라는 권력과 적당히 긴장 관계 또 대칭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은 리더십이 좀 굳건하고 본인의 의지도 강해야 되고 본인의 역량도 뛰어나야겠지만 사실은 당내나 당 밖에서의 지지도가 큰 힘이 될 것으로 저는 봅니다. 해야 될 말을 해야 되는데 보통 잘 그런 거 못 하잖아요.

▷ 전종철 : 의원님을 국민의힘에 영입한 분이 바로 한동훈 전 위원장입니다.

▶ 이상민 : 아니, 그거는 좀...

▷ 전종철 : 아니에요?

▶ 이상민 : 전에 김기현 대표도 그런 노력을 좀 해줬고요.

▷ 전종철 : 여러 사람의 힘이 합쳐졌군요.

▶ 이상민 : 그렇죠. 저도 그분들하고 말씀을 나누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는 큰 결심이니까, 저로서는. 저로서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잘 살피면서 하는 것이고 한동훈 위원장이 저를 언론에서 소개할 때는 한동훈 위원장이 영입. 영입한 건 사실이죠, 그 당시 비대위원장이었으니까. 그러나 한동훈 위원장 한 분만의 그런 것의 뜻이 담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여러 분들이 다 교섭을 좀, 이렇게 말씀을 나눴습니다. 김기현 전 대표도 있었고 또 이철규 영입위원장도 그랬고 또 여러 의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의원들. 또 지역에서는 저보다 먼저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이었던 분들의 말씀도 있었고 또 대전 지역에서 저를 또 이렇게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죠.

▷ 전종철 : 제가 여쭤보려는 건 이제 한 전 위원장을 곧 의원님이 만날 거란 보도도 있는데 약속 잡으셨어요?

▶ 이상민 : 원래는 편하게 만나서 차도 마시고 그러려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밥을 먹든 차를 마시든 얘기 나누는 건 일상인데 너무 요즘에 관심이 많아지고 하다 보니까 좀 부담이 좀 돼서 조금 미루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미루자는 얘기를 포함해서 통화는 좀 하셨습니까? 최근에.

▶ 이상민 : 예, 예.

▷ 전종철 : 통화하시면서 그냥 일상적인 안부 말고 약간 정치적 어떤 거취랄까 이런 얘기도 좀 하셨어요?

▶ 이상민 : 아니, 그런 건 별로 안 했습니다.

▷ 전종철 : 그러시군요. 그러면 어쨌든 좀 미뤘다고 해도 이달 안에는 만나시겠네요?

▶ 이상민 : 아니,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렇습니까? 아직 약속을 구체적으로 날짜를 특정한 건 아니에요?

▶ 이상민 : 네, 날짜를 원래는 정하고 만나려고 그랬었는데 저도 일정이 마무리해야 될 그런 일정들도 있고 그래서 좀 미루고 또 요새 언론의 주목이 워낙 많다 보니까 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 전종철 :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원희룡 전 장관 만났다고 합니다. 왜 만났을까요, 두 분이. 어떻게 보세요?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요?

▶ 이상민 : 이것도 저의 완전한 추론인데요. 전당대회 출마 건 그것 때문에 두 분이 만났을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고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관계가 요즘 어쨌든 좀 껄끄럽다, 좀 이렇게 자연스럽지가 않다, 전 같지가 않다 이런 얘기들이 들리지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원희룡 장관이 이렇게 좀 두 분 사이의 관계를 좀 정상 회복시키기 위해서, 회복시키기 위해서 나선 것 아닌가 이런 추론이 되는데요, 제 생각에는.

▷ 전종철 : 그 부분이 딱 보이셨습니까? 예를 들어서 사람들은 전당대회 출마를 내가 하니 네가 하니, 이건 약간 하수의 얘기 같기도 하고 제가 봐도. 그렇다면 좀 큰 틀에서는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일 것 같다 이거죠?

▶ 이상민 : 그렇죠. 지금 제일 최대 현안이 지금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원래 좋았었는데 사실은 밥 먹자는 것도 건강상의 이유로 미룰 정도고 또 전번에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할 때도 답변은 뭐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조금 약간 우리가 흔히 그런 얘기들을 할 때는 좀 이렇게 알맹이 없고 영혼 없는 대답이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보통. 그렇게 들렸습니다. 그러니까 그 의지도 대통령도 굉장히 뭐랄까. 이렇게 이분은 꼭 만나야죠 뭐 이런 것보다는 조금 그렇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소 이상 기류가 있는 것이니까 우리 여권에서는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원희룡 장관도 그렇고 저도 할 수 있다면 그 역할을 나서고 싶죠.

▷ 전종철 :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회의에서 서울 지역에 출마한 한 출마자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대국민적 밉상 이미지를 걷어내야 한다. 국민의힘의 대국민적 밉상 이미지 어떤 건가요?

▶ 이상민 : 국민의힘만 밉상 이미지를 걷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밉상 이미지도 걷어내야죠. 지금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여러 범죄 의혹도 있고 또 재판에서 실형 유죄 판결까지 받았을 정도로 국민들은 그들에 대해서는 잘못했고 나쁘다, 나쁜 사람들이다라는 생각들은 대체로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옳고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고 싫다 이게 더 정서적으로 강하게 작용을 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리더십의 지금 걸림돌은 국민들로부터의 반감, 싫음 이거를 넘어서는 것이 필요한데 그걸 극복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도 해야 되고 국민의힘도 해야 되고 뭐 다 해야죠. 그거는 뭐 국민의힘 소속인 저도 해야 될 일이고.

▷ 전종철 : 지금 의원님 말씀은 이재명, 조국 나쁘다, 윤석열 싫다 이게 국민 감정이라고 하셨는데 야권에서는 최근 대통령 탄핵을 부쩍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특히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는 최악 정국 몰고 갈 핵폭탄이다. 최근 검찰 인사는 정권 몰락 지름길이다. 사실상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 엄포라고 보세요? 아니면 민주당이 실제로 이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세요

▶ 이상민 : 민주당의 속마음일 겁니다. 어떻게든지 아니,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도 길다, 끌어내려야 된다 이런 얘기를 서슴없이 선거 과정에도 했고 그런 입장들을 지금 표출하고 있는데 사실은 민주당의 그것이 큰 결함이고 아마 본인들의 자멸로 가는 그런 원인으로도 작용할 거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아주 적개심을 갖고 있고 그러니까 상대 당, 상대 정파에 대해서 승복하지 않고 적개심과 복수심으로서 그냥 무너져 내리기를 바라는. 말하자면 악마의 주문을 외는 것 같지 않습니까? 결국 그거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한테도 다시 그게 환류가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정치권에 들어선 이상 정치적으로 이걸 해결할 생각을 해야죠. 타협하고 힘들지만 상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 제기하는 거를 일정 부분 수용하고 또 내 것도 관철하고 이런 정치력 발휘를 사실은 제1당으로서. 압도적 1당 아닙니까? 그런 민주당과 조국 신당이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데 안 하고 그냥 모여서 의석수가 많다는 압도적 힘의 원리로 눌러버리고 내쫓을 생각만, 끌어당길 생각만 하고 있으면 결국 국민만 골병드는 거 아니겠습니까? 서민들의 어려움이라든가 나라의 명운을 개척하고 여러 경제적 여건도 안 좋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타개해 나가려면 힘을 모으는 노력을 선도적으로 1당이 해야 되고 대통령이 해야 되는데 그냥 마구잡이로 이렇게 보여주기식 무슨 소위 영수회담인가 뭔가만 하고 또 속마음은 그냥 상대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 행태들 이것은 민주당한테도 결국은 스스로의 자멸을 가져오는 원인이 될 것이다라는 경고의 말을 합니다.

▷ 전종철 : 정국의 1차 변곡점은 해병대원 특검법일 겁니다. 정부여당이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상민 : 정치해야죠. 대통령도 어떤 민주당이 제출한 법안에 대해서,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서 법리적으로 문제 있다 그러면 그걸 아주 극명하게 문제점과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타결을 하기 위한 정치력을 발휘해서 어쨌든 그 과정에 석연치 않았던 부분이 있고 국민적 그런 의혹이 많은 만큼 이 문제를 털 수 있는 것은 특검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경찰이나 공수처가 제대로 역할을 할 것이냐라는 점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결국은 특검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특검을 하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이렇게 타협을 통해서 제거해서 타협안으로 해결하는. 저는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종철 : 크게 봐서는 특검법을 수용하는 게 맞다는 취지로 제가 지금 이해가 되는데 의원님은 찬성표 던지실 겁니까?

▶ 이상민 : 아니죠. 지금의 민주당이 내놓은 안에 대해서는 저도 수긍하지 못할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그대로 관철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또 국민의힘에서 이를 당론으로 정할 때는 또 당의 한 사람인 만큼 조금 더 쉽게 찬성표를 던지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좀 상황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 전종철 : 최근에 김건희 여사 수사 라인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검사들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야당은 방탄용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게 김 여사 수사에 영향 미칠까요?

▶ 이상민 : 아니, 그것도 그렇게 해야. 제가 볼 때는 검찰의 검사장이 한 사람이 바뀌었다고 해 가지고 수사 검사들의 입장이 지금까지 이미 수사된 어떤 과정이 있고 결과물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바뀐다고 하는 건 저는 호들갑이고 지나친 과장이고 정략적 의도로 공격하고 있는 건 틀림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정략적 의도로 공격을 당할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왜 굳이 그 검사장의 인사를 지금 해야 될까. 지금 소위 김건희 여사 건에 대해서 수사를 제대로 하느니 안 하느니, 할까 안 할까 이런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여러 생각들을 갖고 있는 아주 초미의 상황에서 왜 검사장의 그런 것들을 해서 오히려 그런 논란을 더 증폭시키는 일을 했을까라는 점에 대해서는 참 지혜롭지 못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검찰 이번의 인사는 잘못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차기 국회의장에 추미애 후보, 추미애 당선인에게 힘이 쏠리고 있습니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22대 국회 모습 어떤 모습으로 전망을 하세요?

▶ 이상민 : 아주 뒤틀리고 일그러지고 아마 21대 국회가 지금까지 최악의 국회라고 했지만 그 신기록을 깰 겁니다. 22대 국회는 아마 국민들이 보고 싶지 않은 모습들을 새롭게 창출하면서 온갖 뒤틀린 일그러진 아주 나쁜 모습들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되는데 도대체 국회의장을 뽑는데 국회의장에 나온다는 사람들이 중립은 없다라는 걸 서슴없이 하고 민심은 당심이고 당심은 명심이다. 이재명 대표의 뜻에 따라 움직이겠다라고 하는 건 이미 민주당이 이재명 당이 됐고 이재명 당으로 변질되고 전락됐듯이 그 22대 국회도 이재명 국회로 만들어버리겠다 이런 것을 아주 그냥 내놓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한심하고 너무나 한심하다는 얘기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 전종철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이상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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