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에 울었던 LG 투수 임찬규, 시즌 10번째 등판서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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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승 투수' 임찬규(32·LG 트윈스)가 다시 한 번 첫 승을 노크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좀처럼 승리를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로 6경기 이상 출전하고도 1승도 얻지 못한 투수는 임찬규 뿐이다.
9일 SSG전이 끝난 뒤 염 감독이 "임찬규의 첫 승을 기대했는데, 선발로 좋은 활약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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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0승 투수' 임찬규(32·LG 트윈스)가 다시 한 번 첫 승을 노크한다.
임찬규는 1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올 시즌 10번째 등판이자 첫 승 도전 무대다.
임찬규는 올 시즌 좀처럼 승리를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 선발로 8경기, 구원으로 1경기에 나서는 동안 승리 없이 3패 1홀드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93이다.
지난해만 해도 14승(3패)을 수확하며 국내 투수 중 최다승을 쌓았지만, 올해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올 시즌 선발로 6경기 이상 출전하고도 1승도 얻지 못한 투수는 임찬규 뿐이다.
SSG 랜더스 로버트 더거가 6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 퇴출돼 한국을 떠났다.
임찬규는 개막 직후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너무 잘하려다 보니 생각이 많다. 결과를 생각하니 더 어려워진다"고 진단을 하기도 했다.
시즌을 치러나가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그는 최근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거두고, 9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작성했다.
하지만 잘 던지고도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9일 SSG전이 끝난 뒤 염 감독이 "임찬규의 첫 승을 기대했는데, 선발로 좋은 활약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초반과 달리 최근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승리에 점차 더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키움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후라도는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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