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으로 날아오른 성남, 광양 원정도 승전고 울릴까… '원정버스 증차 열기'

(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성남)가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격전지는 광양이다.

성남은 15일 오후 4시 30분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남)전을 치른다. 경기 장소는 광양에 위치한 광양 축구전용구장이다. 현재 성남은 수원 삼성과 경남 FC(경남)를 연파한 상황이다. 전남까지 잡으면 3연승에 도달한다.

2연승을 달린 성남은 K리그2 8위까지 점프했다. 여기서 흐름을 붙인다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현 시점까지는 클럽간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다. 성남이 시즌 초반에 겪은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원정 연전의 첫 번째 경기였던 경남전에서는 저력을 발산한 성남이다. 먼저 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는 공격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득점 감각이 탁월한 후이즈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이즈는 어느덧 K리그2 6골째를 완성했다. 리그 득점왕까지 노려볼 수 있을 듯한 페이스다.

최철우 성남 감독대행은 전남전에서도 승리를 갈망한다. 이미 2연승을 거뒀지만 만족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보인다. 최철우 감독대행은 "경남전에서 승리했지만 칭찬하고 싶지는 않다. 다시금 승점 3점을 위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전남전을 고려해 로테이션도 준비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광양 현장엔 적잖은 성남팬도 함께할 전망이다. 성남 관계자에 따르면, 원정버스가 조기 마감되어 1대를 더 늘렸다고 한다. 최근 성남의 상승세에 힘입어 서포터들의 열정도 더 커진 분위기다.

한편 15일엔 K리그2 12라운드 여섯 경기가 몽땅 열린다. 15일이 마무리 됐을 땐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이다. 13개 클럽 중 라운드에서 쉬어가는 한 팀은 수원 삼성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성남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