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감독의 데뷔 무대’ 한국 여자배구, VNL 첫판서 중국에 져 대회 28연패···다음 상대는 더 강한 브라질
이정호 기자 2024. 5. 15. 09:53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FIVB 랭킹 40위 대표팀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1차전에서 중국(6위)에 1시간 11분 만에 세트스코어 0-3(15-25 16-25 14-25)으로 완패했다.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VNL 연패는 ‘28’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VNL에서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24연패를 당했다.
배구 강국 중국과 기량 차가 컸다. 팀 블로킹 득점에서 6-12로 밀린 한국은 공격으로 뽑아낸 득점에서 중국에 21-44로 크게 뒤졌다. 중국에서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 최고 득점자는 12점을 올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였다.
VNL 연패 탈출은 요원하다. 17일 오전 2시에 열리는 2차전 상대는 홈팀 브라질(3위)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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