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놓친 손흥민, 토트넘은 챔스행 무산···맨시티전 0-2 패배

이정호 기자 2024. 5. 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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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테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잉글랜드)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리그 우승을 경쟁하는 맨체스터 시티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졌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이 걸린 4위 탈환을 목표로 한 5위 토트넘(승점 63점)은 이날 패배로 리그 1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점)와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팀 순위가 그대로 확정됐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한다.

해결사들간 결정력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중요한 승부였던 만큼 팽팽한 기싸움이 길게 이어졌다. 후반 6분에야 골이 나왔다. 맨시티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과 교체 투입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쇼에 고개를 떨꿨다. 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슈팅과 후반 35분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모두 오르테가에게 걸렸다.

후반 41분 손흥민도 상대 수비 실수와 빠른 발로 만들어낸 일대일 상황에서 낮은 슈팅을 날렸는데, 이게 오르테가의 발에 걸렸다. 손흥민은 이날 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공격수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홀란이 성공시켰다. 홀란은 리그 26·27호 골을 신고하며 득점 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2위(21골) 콜 팔머와 격차는 5골로 벌어졌다.

아스널(승점 86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쌓으며 선두(승점 88점)로 뛰어올랐다. 맨시티는 2위 아스널보다 승점 2 앞선 유리한 고지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맨시티는 9위(승점 52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은 15위(승점 40점) 에버턴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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