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시다, 부임 앞둔 주한日대사 이례적 면담…라인야후 논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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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국에 새로 부임하는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신임 주한 일본대사와 물러나는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현 일본대사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20분간 총리관저에서 미즈시마 신임 대사와 아이보시 대사를 만났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교대하는 주한 일본대사 면담 전후로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내각정보관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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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20분간 총리관저에서 미즈시마 신임 대사와 아이보시 대사를 만났다. 외교 활동 목적으로 총리가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주일대사 예방을 받는 일은 종종 있지만, 자국을 대표해 해외에 부임하는 일본대사를 총리가 따로 집무실로 불러 만난 건 대단히 이례적이다.
외교 소식통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협력 강화를 중시하는 만큼, 한국과의 관계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격려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라인야후 문제로 악화한 한국 내 대일 여론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 압박으로 비춰지는 강경한 행정지도를 내놓은 후 국내에서는 반일 여론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독도를 방문하자 유감을 표명하며 외교 채널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교대하는 주한 일본대사 면담 전후로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내각정보관을 면담했다. 국가안보국장과 내각정보관은 일본 정부에서 각각 안보 정책과 정보 수집을 총괄하는 자리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 행정지도를 하면서 개인정보 보안 문제 차원에서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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