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저격하던 투헬 "아시안컵 전까지 쉬지 않고 뛰었어" 헌신 인정

조용운 기자 2024. 5. 15.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의 잘못을 꼬집던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한 시즌 평가에 대해서는 준수한 입장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연임을 고려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필두로 선수단이 투헬 감독의 연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잔류하면 시즌 막바지 주전 입지를 잃은 김민재에게 타격이 될 소식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치길 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민재 스스로도 복잡한 감정의 1년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내 생각도 비슷하다. 50대50 정도로 아주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의 잘못을 꼬집던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한 시즌 평가에 대해서는 준수한 입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와 33라운드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홈 최종전으로 팬들과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시간이었다.

김민재는 선발로 바이에른 뮌헨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꺾여 쓰러졌다. 통증이 큰지 직접 공을 바깥으로 걷어냈고, 결국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 발목이 삔 걸 확인했고 우리는 즉각 대응했다"라고 발표했다. 오는 18일 호펜하임과 최종전에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만한 부상 소식은 들리지 않아 안심하게 만들었다.

투헬 감독에게 김민재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값진 첫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도약한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73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 김민재 스스로도 복잡한 감정의 1년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내 생각도 비슷하다. 50대50 정도로 아주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EPA

빅클럽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지만 바로 주전 입지를 보여줬다. 전반기에는 쉴 틈 없이 혹사에 가깝게 출전할 정도로 신뢰를 받았다. 다만 후반기 들어 조금씩 집중력 저하를 보여주던 김민재는 3월부터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 범한 실수가 컸다. 특히 1차전에서 보여준 치명적인 수비 방식으로 투헬 감독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 구단 수뇌부에게도 비판을 들어야 했다. 모험적인 수비 방식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김민재인데 투헬 감독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김민재 스스로도 복잡한 감정의 1년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내 생각도 비슷하다. 50대50 정도로 아주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 김민재 스스로도 복잡한 감정의 1년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내 생각도 비슷하다. 50대50 정도로 아주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몇 가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충분히 믿음직스러웠던 시즌"이라며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뛴 유일한 선수다. 한 번도 쉬지 않았고, 휴식을 바라지도 않았다"라고 전반기 헌신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성격이 아주 마음에 든다. 모든 축구선수라면 약간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김민재는 최고의 멘탈을 가진 톱 플레이어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영입한 건 엄청난 행운"이라고 칭찬했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덕담이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무관으로 마친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을 아직까지 구하지 못했다. 후보에 올려놓았던 7명의 지도자에게 모두 거절당하면서 투헬 감독 잔류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 김민재 스스로도 복잡한 감정의 1년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내 생각도 비슷하다. 50대50 정도로 아주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연임을 고려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필두로 선수단이 투헬 감독의 연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잔류하면 시즌 막바지 주전 입지를 잃은 김민재에게 타격이 될 소식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치길 원한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변함없이 김민재를 호평하면서 잔류할 경우에도 주전을 탈환할 여지를 남겨 거취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 김민재 스스로도 복잡한 감정의 1년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내 생각도 비슷하다. 50대50 정도로 아주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