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어깨 구조적 손상 확인… '류현진 집도의' 엘라트라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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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어깨를 펜스와 충돌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상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structural damage)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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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8일 수술 여부 결정될 듯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왼쪽 어깨를 펜스와 충돌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상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structural damage)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 탈구가 아닌 어깨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현지시간 목요일, 한국 시간으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2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미국 스포츠계에서 잘 알려진 명의다. 특히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어깨 관절와순(2015년),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2016년), 토미 존 수술(2022년) 등을 모두 맡았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KBO리그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토미 존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검진을 받은 뒤 최종 수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치료 방법과 결장 기간 등에 대해선 18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13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도중 신시내티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해 어깨를 다쳤다.
이정후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으며,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왼쪽 어깨 탈구(Dislocated Shoulder)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고, 부상 이튿날인 14일엔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njury List)에 올렸다.
현재로선 이정후가 열흘 이상 장기간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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