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다, 이혼 3년 만에 17조 원 받고 빌 게이츠 재단과 결별

김유진 기자 2024. 5. 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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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전 처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의장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게이츠 재단을 떠나 별도의 자선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빌 게이츠는 별도의 성명에서 "멀린다는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의장으로서 재단의 전략과 추진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멀린다를 떠나보내게 돼 아쉽지만, 그녀가 자신의 미래 자선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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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전 처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의장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게이츠 재단을 떠나 별도의 자선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렌치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에서 “숙고한 끝에 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렌치 게이츠는 “지금은 내가 자선사업의 다음 장으로 나아갈 적절한 때”라며 “지금은 미국과 전 세계의 여성, 소녀들에게 중요한 순간이고 성평등을 보호하고 진전시키려 싸우는 이들에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빌과의 합의 조건에 따라 재단을 떠나면서 여성과 가족을 위한 활동에 125억 달러(약 17조 938억 원)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이혼 후 3년 만에 나온 것이다. 프렌치 게이츠는 2021년 5월 빌 게이츠와 이혼하면서 자신이 재단을 떠날 경우 추가로 별도의 자선사업을 할 수 있는 자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게이츠 재단의 올해 예산은 86억달러(약 11조 7605억원)에 달한다.

빌 게이츠는 별도의 성명에서 “멀린다는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의장으로서 재단의 전략과 추진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멀린다를 떠나보내게 돼 아쉽지만, 그녀가 자신의 미래 자선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1526억달러(약 208조 6805억원)를 보유한 세계 5위 부자이며, 프렌치 게이츠는 133억달러(약 18조 1878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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