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소녀의 유니크한 좀비물, ‘애비게일’[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5. 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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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설정, 신박한 전개, 좀비물을 보는듯한 스릴.

치명적인 흡혈 소녀의 저세상 바운스의 '애비게일'(감독 맷 베티넬리 올핀, 타일러 질렛)이다.

이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부의 딸이자 평범한 소녀 '애비게일'을 납치하고, 24시간 동안 저택에서 그녀를 감시하며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평범한 소녀인 줄 알았던 '애비게일'(알리샤 위어)은 알고 보니 발레리나 뱀파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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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게일’ 스틸
낯선 설정, 신박한 전개, 좀비물을 보는듯한 스릴. 잔인하지만 창의적이다. 치명적인 흡혈 소녀의 저세상 바운스의 ‘애비게일’(감독 맷 베티넬리 올핀, 타일러 질렛)이다.

오직 돈을 위해 뭉친 업계 최고 납치범들. 이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부의 딸이자 평범한 소녀 ‘애비게일’을 납치하고, 24시간 동안 저택에서 그녀를 감시하며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평범한 소녀인 줄 알았던 ‘애비게일’(알리샤 위어)은 알고 보니 발레리나 뱀파이어였다. 납치범들은 역으로 저택에 갇혀 24시간 안에 탈출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이상하고도 기발한 캐릭터와 강렬한 시퀀스, 피 터지는 살벌한 엔터테이닝 무비. 영화 ‘스크림’ 시리즈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리며 각광받고 있는 호러 무비 제작사 ‘라디오 사일런스 프로덕션’의 신작다운 발칙함이다.

‘애비게일’ 스틸
특히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넷플릭스 영화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서 용감한 소녀 마틸다 역으로 유명세를 얻은 알리샤 위어는 타이틀 롤인 애비게일 역을 맡아 안정적으로 이끈다. 쫄깃한 초반부에 비해 늘어지는 중반부의 아쉬움을 다시금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뱀파이어라는 설정에 맞게 액션을 비롯해 우아하면서도 섬뜩한 발레 시퀀스를 노련하게 완성해낸다. 유니크한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발레리나 뱀파이어라는 신선한 설정과 여린 소녀의 반전 호러로 몰입감을 유발한다. 아쉬운 구간도 적지 않지만 예측 불허 전개로 엔딩까지 끌고 간다. 북미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84%, 팝콘 지수 86%라는 호러 장르 영화로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수 매체와 실관람객에게 연이은 호평을 얻으며 흥행 저력을 보여준 바 국내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월 15일 롯네시네마 단독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9분. 쿠키 영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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