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왜 가?" 편의점 신상 옷 뜨자 일본 Z세대 '우르르'[dot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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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는 편의점에서 비트코인 쿠폰이 든 도시락을 판매하고, 골드바를 파는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요즘 일본 편의점 업계에서는 '옷'이 언론에 크게 소개될 만큼 주목받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의류업계는 여전히 '유니클로'가 장악하고 있지만, 소매업 최대 매장 수를 가진 편의점에서 평상복을 사는 광경이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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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1위 유니클로보다 유통망 촘촘, 업계 "어패럴이 블루오션"
[편집자주] '점(dot)'처럼 작더라도 의미 있는 나라 밖 소식에 '돋보기'를 대봅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편의점에서 비트코인 쿠폰이 든 도시락을 판매하고, 골드바를 파는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요즘 일본 편의점 업계에서는 '옷'이 언론에 크게 소개될 만큼 주목받는다.
편의점 특유의 거대 유통망과 편리함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니클로 등 의류 전문 업체들을 위협할 만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엑스(옛 트위터) 소셜미디어(SNS), 현지 언론 및 업계 반응을 종합해 보면 "편의점 커피처럼 '편의점 의류'가 유행하는 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의류업계는 여전히 '유니클로'가 장악하고 있지만, 소매업 최대 매장 수를 가진 편의점에서 평상복을 사는 광경이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현지 패션 매체들은 "예전에는 누가 편의점 옷을 입느냐고 구박했지만, 최근에는 (편의점 의류) 신상이 나오자마자 동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편의점에서 출시한 신상 의류를 상세히 소개하기도 한다.
패밀리마트 의류 분야의 정확한 매출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의류 매출은 2020년 대비 4배가량 증가했고, 올해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30% 이상으로 잡았다. 오치아이가 패밀리마트 간판 색인 파란색과 초록색을 넣어 디자인한 양말 '라인삭스'는 지난달말 누적기준 1900만 켤레 팔렸다.
닛케이는 "패밀리마트 의류는 저가를 앞세운 H&M 등의 제품보다 비싼데도 인기가 많다. 이는 일본 Z세대(1997~2000년대 출생자)가 선호하는 '타임 퍼포먼스(시간 대비 효율) 소비' 수요에 적합하기 때문"이라며 "전국 곳곳에 매장이 있고, 24시간 영업을 원칙으로 내세워 일본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패밀리마트는 지난달 말 기준 일본 전역 1만6300여개의 매장에서 자체 의류 상품을 팔고 있다. 일본 의류업계 점유율 1위인 유니클로(일본 내 800여 개)보다 20배가량 많다.
소매업 전문 프런티어 매니지먼트의 야마테 타케토 매니징 디렉터는 "편의점 업계에서 '어패럴(의료제조업)'은 마지막 블루오션이다. 의류도 편의점의 '승리 패턴'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편의점 의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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