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평균 20점+’ 최강민, “하려는 의지 강해 득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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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총 6경기씩 치른 뒤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단국대 최강민(188cm, G)은 유일하게 20점대인 평균 21.5점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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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민은 득점 1위라고 하자 “자신감 있게 하고, 안 되더라도 계속 해보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니까 득점도 나온다”고 답했다.
1학년 때는 평균 13.5점을 올렸던 최강민은 지난해 8.5점으로 부진했다.
올해는 2학년의 아쉬움을 단숨에 씻고 있는 최강민은 “작년에는 뭘 해야 하는지 몰랐다. 이것도 해야 하나, 저것도 해야 하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혼돈이 많이 왔다”며 “올해는 감독님께서 지시하신 부분도 있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잡아가서 잘 된다. 생각 정리도 많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건 공 잡았을 때 제 공격을 안 보고 무조건 패스만 하려고 한 것, 그리고 제가 할 거 다 하다가 패스하는 거였다. 확실히 하나만 했어야 한다”며 “지금은 볼 잡으면서 내 공격도 보고, 패스할 때도 공격을 하다 패스가 나가서 다른 곳에서 기회가 더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최강민이 이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건 단국대가 확실한 포인트가드 없이 농구를 하기 때문이다.
최강민은 “1번(포인트가드), 2번(슈팅가드), 3번(스몰포워드)을 정해 놓으면 누가 못 잡았을 때 패턴이 막힌다”며 “우리는 패스, 슛, 핸들러가 다 된다. 누가 어떤 위치에 가도 다 할 수 있어서 패턴이 막히지 않아서 좋게 작용한다”고 했다.
최강민은 “슛 연습은 평소에도 많이 했다. 1,2학년 때 기회가 날 때 던지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수비가 떨어져 있으면 던지라고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심어 주셔서 떨어지면 던지니까 공격 루트가 늘었다. 성공률은 많이 올려야 한다.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단국대는 3승 3패로 공동 7위다. 지난해에는 예상보다 좋은 성적(9승 5패, 4위)을 거뒀지만, 올해 출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최강민은 “우리 팀이 수비는 괜찮지만, 공격에서 잔 실책이 많다. 공격을 해야 할 때와 안 해야 할 때 그런 걸 잘 모르고 막 한다”며 “공격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움직임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대표팀에 뽑혀 지난 10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최강민은 “편하다. 단국대에서는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하지만, 지금은 치고 나오는 선수가 있어서 제가 잘 하는 볼 잡고 공격을 하면 된다. 오히려 재미있다”며 “다들 막힐 때 풀어나가는 법을 안다. 제가 할 것만 해주면 알아서 경기가 풀린다. 저는 떨어지면 슛을 던지고, 슛을 막으러 나오면 원투 드리블로 슛을 던진다”고 했다.
최강민은 “우리와 비등비등한 팀을 잡아서 가고 싶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남은 경기 다 이기고 싶다”고 바랐다.
남은 상대 중 고려대(6월 4일)도 포함되어 있다. 고려대도 이길 수 있냐고 하자 최강민은 “같은 대학 선수니까 이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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