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7~8년간 우릴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나” 오르테가를 극찬한 펩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골키퍼 중 1명”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5. 15.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8년간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나.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은 정말 놀라웠다. 오르테가는 내 축구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5월 15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전한 말이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더해 토트넘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8년간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나.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은 정말 놀라웠다. 오르테가는 내 축구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5월 15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전한 말이다.

상황은 이랬다. 손흥민이 0-1로 뒤진 후반 40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에데르송 골키퍼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News1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News1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이때를 떠올린 과르디올라 감독은 “‘맙소사. 이전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정말 안 돼’를 외쳤다”고 전했다.

오르테가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았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더해 토트넘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맨시티와의 통산 18차례 맞대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맨시티와의 4차례 홈경기에선 3골을 터뜨린 바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이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했을 때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건 이 때문이었다.

오르테가.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EPL 최초 4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시티는 2023-24시즌 EPL에서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27승 7무 3패(승점 88점)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아스널에 승점 2점 앞선다.

맨시티는 20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4승 10무 13패(승점 52점)를 기록 중인 9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안다”며 “웨스트햄전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치러지는 리그 최종전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우린 지금껏 EPL에서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리그 4연패를 이뤄내야 한다. 이 기회를 잡은 건 우리에게 행운”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