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평균 숙박비 비싼 여행지 2위 푸꾸옥…1위는? [여행가중계]

김혜성 여행플러스 기자(mgs07175@naver.com) 2024. 5. 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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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PEXELS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휴가 계획 짜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행가중계에서는 ‘미리 준비하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다양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올여름 숙박비가 가장 비싼 여행지부터 인기가 폭증하고 있는 곳까지 알찬 정보 모아 시작합니다.

1. 올여름 평균 숙박비 비싼 여행지 2위 푸꾸옥…1위는?
보라카이 / 사진=FLICKR
올여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중 평균 숙박비가 가장 비싼 곳은 필리핀 ‘보라카이’였다. 트립비토즈가 자사 예약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양양과 제주, 해외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베트남 다낭·냐짱·푸꾸옥, 태국 푸껫, 필리핀 세부·보라카이 등 총 9개 지역이 인기 여행지에 올랐다.

총 9개 지역 중 여행객들이 호텔 예약에 가장 큰돈을 투자한 여행지는 보라카이였다. 보라카이의 1인당 평균 숙박 금액은 약 92만 원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호텔은 ‘뫼벤픽 리조트 & 스파 보라카이’였다.

푸꾸옥, 오키나와 / 사진=FLICKR
다음으로 푸꾸옥이 1인당 평균 숙박비 약 74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오키나와가 약 65만 원으로 3위에 올랐다. 푸껫은 간발의 차이인 평균 숙박비 약 65만 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부는 약 58만 원, 냐짱은 약 54만 원, 다낭은 약 44만 원으로 순서대로 5·6·7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내 여행지인 제주는 약 30만 원, 양양은 약 26만 원선이었다.

올여름 ‘이곳’ 가려면 누구보다 빠르고 남들과는 다르게 예약해야

트립비토즈는 아직 월초임에도 지난해 5월 전체 예약 수준과 맞먹을 정도로 여름휴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푸꾸옥과 오키나와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예약 건수를 넘어섰으며 푸꾸옥은 작년 5월 대비 약 236.1% 증가했고, 오키나와의 예약 건수는 약 95.6% 증가했다.

올해 여행객이 가장 발 빠르게 선점한 여행지는?

푸껫 / 사진=FLICKR
그렇다면 올해 여행객이 가장 발 빠르게 선점한 여행지는 어디일까. 트립비토즈 분석에 따르면 예약 일자로부터 실제 입실 일자까지 기간을 뜻하는 ‘리드 타임(Lead time)’ 가장 긴 여행지는 푸껫이다. 푸껫의 리드 타임은 지난해 36.1일에서 올해 54.9일로 무려 19일 가까이 늘어났다. 두 번째로 리드타임이 늘어난 여행지는 세부로 지난해 36.9일에서 올해 56.6일까지 증가했다.

장용숙 트립비토즈 최고데이터책임자는 “올봄 이례적인 더위가 여행객의 휴양지 예약에 영향을 미쳐 근거리 인기 휴양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트립비토즈는 향후 이러한 통계와 추세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 맞춤형 여행 해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 “여기가 진짜네” 여행객이 가장 오래 머무른 아시아 여행지 순위
태국 카오락 / 사진=FLICKR
최근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2024년 1분기 여행객이 가장 오랜 기간 머문 아시아 여행지 순위’를 공개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여행객이 가장 오랜 기간 머무른 아시아 여행지 1위는 태국 카오락이었다. 카오락은 요즘 뜨고 있는 여행지로 서핑 등 수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다. 카오락 추천 관광 명소는 ‘펫카셈 거리’다. 태국 현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바와 식당이 즐비하다.

서울 부암동 / 사진=flickr
평균 체류 기간이 가장 긴 여행지 2위에 한국 서울이 올라 영예를 안았다. 서울은 활기찬 여행과 여유로운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예로 부암동을 들 수 있다. 부암동 골목길에는 현대적인 카페와 이발소 같은 1960~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옛 가게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연출한다. 또 아고다는 올해 여름 여행지로 백사실 계곡을 추천했다. 푸른 숲에서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에서의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쁘렌띠안 제도 / 사진=flickr
3위에는 말레이시아 쁘렌띠안 제도가 올랐다. 테렝가누 연안에 자리한 쁘렌띠안 제도는 언제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열대 휴양지다. 특히 쁘렌띠안의 케실섬과 베사르섬에서는 다채로운 산호초를 구경하며 스노클링을 즐기기 제격이다. 케실섬에서 울창한 숲을 지나야 다다를 수 있는 아담 앤 이브 해변에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온전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도쿄 시모키타자 / 사진=flickr
일본 도쿄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짧은 여행으로는 세계적인 인기 여행지 도쿄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아고다는 골동품 쇼핑 등 전통미를 느끼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시모키타자와 문화 지구나 야나카 방문을 추천했다. 얼터너티브와 펑크 록 음악 애호가에게는 보헤미안 예술 지역 코엔지가 딱 알맞다. 화려하게 도쿄의 밤을 맞고 싶다면 일본에서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산겐자야 골목에서 수제 칵테일을 맛보는 것도 좋다.
시아르가오섬 / 사진=flickr
이어 필리핀 시아르가오섬이 5위를 기록했다. 필리핀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시아르가오섬’은 서핑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의 ‘클라우드 9 서핑 구역’에서는 연중 서핑을 즐기기 적합한 파도가 쳐서 서퍼의 낙원이라 불린다.

그 밖에 오토바이를 빌려 섬을 횡단하기, 막푸푼코 바위 웅덩이에서 아찔한 다이빙 즐기기, 소호톤만에서 하구칸 동굴 탐험 즐기기 등 다양한 이색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작지만 알찬 즐길 거리가 있는 여행지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한 달을 체류해도 아쉬움이 남는 곳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

무아라 타쿠스 불교 사원 단지 / 사진=flickr
6위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페칸바루가 올랐다. 이곳에 있는 시아크 호수와 카얀간 호수 등에서는 보트 체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목조 가옥이 줄지어 있는 캄풍 반다르에서는 낭만적인 배경을 용기 삼아 현지인 친구를 사귀어 봐도 좋겠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무아라 타쿠스 불교 사원 단지를 방문해 보자.
호찌민, 아마다바드 / 사진=flickr
우리에게도 친숙한 베트남 호찌민은 7위를 차지했다. 호찌민에서는 미식 탐방을 추천한다. 연유를 넣은 베트남 전통 커피 카페 쓰어다를 비롯해 다양한 길거리 음식 등을 즐겨 보자. 호찌민의 북적이는 거리에서 벗어나 잠시 쉼이 필요한 순간에는 도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따오단 공원으로 발길을 옮겨 보자.

마지막 8위는 인도 아마다바드다. 이곳에서는 인도와 이슬람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 하벨리와 도시의 성벽 등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마넥 초크 시장에서는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보며 진정한 인도의 맛을 알 수 있다. 과거 인도 독립을 위한 간디의 활동 본부였던 사바르마티 아슈람과 칼리코 섬유 박물관에서는 광활한 도시 역사와 마주할 수 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오늘날과 같이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많은 여행객들은 휴가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며 “해변의 빌라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즐기든 세련된 도시의 호텔에 머무르든 휴가의 매력에 흠뻑 젖어있길 원하는 여행가라면 이번 아고다 추천 여행지 방문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고다는 장기 체류 여행, 단기 여행, 다구간 등 다양한 여행 방식을 찾는 여행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 400만 개 이상의 휴가용 숙박 시설, 항공,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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