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손흥민 아쉬운 골 찬스' 토트넘 4위 가능성 소멸...'홀란드 멀티골' 맨시티는 선두 탈환! 아스널과 2점 차

오종헌 기자 2024. 5. 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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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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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면서 리그 4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최종전에서 5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반면, 맨시티는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 탈횐에 성공했다. 자력 우승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5위(승점63)를 유지했고, 맨시티는 1위(승점88)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4-2-4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메디슨, 손흥민, 사르, 존슨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벤탄쿠르, 호이비에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반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짝을 이뤘고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홀란드가 원톱으로 나섰고 포든, 더 브라위너, 실바가 뒤를 받쳤다. 로드리, 코바시치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구축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사진=토트넘
사진=맨시티

[전반전] 팽팽한 접전...득점 없이 마무리되는 45분


전반 초반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후방에서 곧바로 넘어온 공을 존슨이 받았다. 존슨은 중앙으로 쇄도하는 벤탄쿠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벤탄쿠르는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려봤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로드리가 우측으로 침투하는 워커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찔러줬다. 워커의 컷백을 놓치지 않은 더 브라위너가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반 더 벤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드라구신의 패스 미스로 인해 맨시티의 역습이 전개됐다. 호이비에르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하며 뒤로 흘렀고, 이를 포든이 잡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비카리오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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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17분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벤탄쿠르에게 공을 내줬다. 이후 사르를 거쳐 우측에 있는 존슨에게 공이 연결됐다. 하지만 존슨의 크로스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에 막혔다. 다시 맨시티였다. 전반 22분 포든의 패스를 받은 워커가 컷백을 시도했지만 로메로가 막아냈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맨시티의 공을 끊어낸 로메로가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을 향해 아웃프론트 패스를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토트넘이 다시 공격 작업을 시작했다. 전반 33분 호이비에르가 사르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격에 가담했다. 이후 존슨의 크로스가 나왔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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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슈팅을 날렸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손흥민이 발리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며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그바르디올이 공을 끊어낸 뒤 역습이 시작됐다. 우측에 있던 실바에게 패스가 향했고,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메디슨 맞고 굴절된 공이 골키퍼에게 향했다.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5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홀란드가 발리로 연결했지만 반 더 벤이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재차 실바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위치를 잘 잡고 있던 드라구신이 머리로 걷어냈다.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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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 터뜨린 맨시티...경기 막판 PK 쐐기골!


후반 초반 맨시티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분 호이비에르의 패스가 끊기면서 더 브라위너에게 공이 향했다. 더 브라위너의 회심의 슈팅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다음에는 토트넘 차례였다. 후반 4분 사르가 밀어준 패스를 받은 존슨이 우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토트넘이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5분 메디슨이 좌측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디아스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포든이 좌측에서 올린 공이 반대편으로 향했다. 실바가 밀어준 공을 더 브라위너가 곧바로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홀란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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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10분 벤탄쿠르를 대신해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후반 18분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 로메로와 에데르송 골키퍼가 충돌했다. 머리 부분이 맞으면서 치료 시간이 필요했다. 곧바로 맨시티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3분 부상 위험이 있는 에데르송 골키퍼를 빼고 오르테가 골키퍼를 투입했다. 또한 더 브라위너가 나가고 도쿠가 출전했다.


토트넘의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6분 포로가 밀어준 공을 받은 존슨이 쿨루셉스키에게 패스를 보냈다. 쿨루셉스키가 그대로 돌파를 진행한 뒤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오르테가 골키퍼에게 걸렸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7분 도쿠가 좌측면을 돌파하면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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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디슨이 크로스를 올리는 대신 쿨루셉스키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다. 쿨루셉스키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다시 토트넘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메디슨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이 빠르게 처리되면서 쿨루셉스키에게 향했다. 쿨루셉스키가 수비 견제를 벗어내면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트넘 선수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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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9분 사르, 호이비에르를 불러들이고 스킵, 로 셀소를 투입하며 중원을 바꿨다. 토트넘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1분 존슨이 전방 압박을 통해 아칸지의 실수를 유발했다. 뒤로 흐른 공을 손흥민이 몰고 질주했고,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오르테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포든의 환상적인 패스가 좌측에 있는 도쿠에게 연결됐다. 도쿠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포로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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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토트넘 훗스퍼(0) : -


맨체스터 시티(2) : 홀란드(후반 6분, 후반 추가시간 1분 PK)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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