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것 같지 않다" 선수 사기충천, "고삐 늦추지 않겠다" 감독은 냉정...두산 최다 11연승 깰까?

이선호 2024. 5. 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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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질 것 같지 않다", "작년 11연승 깨자".

두산 베어스가 연승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작년 세웠던 구단 최다 11 연승 기록 경신도 다짐했다.

  "작년 11연승을 했는데 지금이 더 분위기가 좋다. 의지형, 재환이형, 재호 형 등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후배들도 눈치 보지 않고 자신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작년의 11연승을 깨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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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쉽게 질 것 같지 않다", "작년 11연승 깨자".

두산 베어스가 연승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하며 8-5로 승리했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3위에 점프했다. 선두 KIA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수단 분위기도 최고조에 올라있다. 

한마디로 최근 두산의 뜨거운 기세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달려온 KIA도 막지 못했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친 양현종을 내세웠으나 1회 강승호가 선제 3점포를 날렸다. 나성범의 투런포로 한 점차로 추격을 해오자 5회 양의지의 적시타, 김재환의 우월 투런포로 두둘겼다. 7회도 두 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타선은 이날도 15안타를 터트리며 KIA를 압도했다. 9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였다. 정수빈, 허경민, 강승호, 양의지, 라모스, 조수행이 뜨거운 타격을 펼치고 있다. 이날은 주춤했던 김재환까지 투런홈런 포함 3안타까지 터트리며 살아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감당불가의 타격기세이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브랜드 와델이 6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교훈이 6점차 리드에서 등판해 3점을 허용했지만 불펜도 탄탄했다. 김강률, 김택연 이영하에 이어 마무리 홍건희가 마지막에 등판해 추격을 뿌치쳤다. 어려운 타구를 걷어낸 중견수 정수빈과 3루수 허경민의 탄탄한 수비력까지 과시하며 지키는 야구까지 시전하고 있다. 

선발 브랜든은  "팀이 9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현재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팀이 한 층 강해졌다고 느낀다. 쉽게 질 것 같지 않다. 오늘 경기 초반 홈런을 허용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야수들이 공수에서 내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덕분에 6회까지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린 강승호는 연승의 비결로 분위기를 꼽았다. 특히 작년 세웠던 구단 최다 11 연승 기록 경신도 다짐했다.  "작년 11연승을 했는데 지금이 더 분위기가 좋다. 의지형, 재환이형, 재호 형 등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후배들도 눈치 보지 않고 자신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작년의 11연승을 깨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엽 감독도 연승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있다. 작년 11연승 직후 후유증으로 연패에 빠진 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있다. "안심하니 바로 위기가 오더라. 연승을 하느라 필승조를 많이 썼고 연패로 이어졌다. 이제는 고삐 늦추지 않겠다. 매일 매일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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