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풀무원맨' 이효율 대표, 3조 클럽 찍고 글로벌 달린다

연희진 기자 2024. 5. 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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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이 대표는 2018년 풀무원 총괄CEO로 취임했고 지속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풀무원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창사 4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의 글로벌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세계인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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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이효율 풀무원 대표
이효율 대표가 이끄는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정체성을 굳히고 국내외 성장을 도모한다. 사진은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사진=풀무원
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한국 최초의 유기농 식품기업으로 시작한 풀무원은 올해 '3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지 8년 만이다. 풀무원의 빠른 성장세에는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의 공이 크다고 평가된다.

풀무원은 지난해 매출 2조9935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5%, 135.4% 성장했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 대표는 2018년 풀무원 총괄CEO로 취임했고 지속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취임 첫해 매출은 2조2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 대표는 풀무원의 역사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인물이다. 1983년 풀무원 1호 사원으로 입사해 풀무원의 첫 전문경영인 자리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풀무원 주요 부서를 거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근무 기간 전국 영업망 구축, 해외사업 정상화 등을 이뤄냈다.

특히 미국 사업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미국에서 상주하며 현지 두부 브랜드 1위였던 나소야 인수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풀무원식품 대표 당시 6개월 동안 미국에서 지내면서 매각당사자인 비타소이(Vitasoy)와 치열한 협상을 벌이며 딜을 성사시켰다. 오랜 기간 미국시장에 공들인 풀무원으로서는 의미 있는 성과였다.

두부와 콩나물을 파는 가게에서 시작한 풀무원은 상대적으로 신제품 출시가 더뎠다. '건강한 먹거리'에 집중해 성분 구성에 까다롭기 때문이다. 최근 풀무원은 '얇은 피 만두' '노엣지 피자' '지구식단'까지 도전을 이어가며 호평받고 있다. 2026년까지 지속 가능식품을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고 지구식단을 연 매출 1000억원대 규모로 키우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를 4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이 핵심전략 아래 ▲지속가능식품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 대응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풀무원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창사 4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의 글로벌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세계인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사회공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으로서 주주뿐 아니라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글로벌 톱클래스 수준의 ESG 기업, 세계인의 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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