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여전업계, PF정상화 잰걸음… 펀드 조성 속속

강한빛 기자 2024. 5. 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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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여신금융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화를 위해 각각 2000억원 규모의 2차 프로젝트 PF정상화 펀드를 조성한다.

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330억원 규모의 1차 부실채권 정리펀드 투자 완료에 이어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약 2000억원 수준의 2차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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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여전업계 등 2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화를 위해 각각 2000억원 규모의 '제2차 프로젝트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저축은행, 여신금융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화를 위해 각각 2000억원 규모의 2차 프로젝트 PF정상화 펀드를 조성한다.

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330억원 규모의 1차 부실채권 정리펀드 투자 완료에 이어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약 2000억원 수준의 2차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조성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복수의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를 운영할 계획으로 향후 참여 저축은행 확대 및 다양한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3차, 4차 등 추가 펀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공매 활성화, 자체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도 정리한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그동안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PF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했지만 시장의 수요 및 가격 차이, 대주간 협의의 어려움 등으로 매각에 애로를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펀드가 이같은 부분에 대한 보완 기능을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업계가 스스로 PF대출 연착륙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계 역시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조성 중이다.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1600억원으로 조성했던 1호 펀드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2호 펀드인 '한국리얼에셋 여전사PF 정상화 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는 채권 매입과 사업부지 인수 등의 형태로 PF사업장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업계에선 최대 수준의 출자 규모로 현재 펀드 운용사는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참여사는 9곳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마련한 1호 펀드는 대부분 소진됐다. 1호 자금은 기존 분양방식을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으로 변경하며 사업장 재구조화를 진행하는 데 쓰였다. 현재 1600억원 규모의 출자금 중 약 1200억원이 집행됐고 추후 전액 소진될 예정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 및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활용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 사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돼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한 PF 연착륙 유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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