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크라이나 지원 협력 계속할 것”

김동하 기자 2024. 5. 1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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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
내달 정상회의에 초청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손을 잡은 채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과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화는 젤렌스키 대통령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작년 7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전화 통화를 하게 돼 반갑다는 뜻을 전하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전후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계속 연대하며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가 밝힌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달 중순 스위스 뷔르겐슈톡에서 개최될 예정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고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국이 계속 적극적으로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면서도 “공격용 살상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입장 차이에 따라서 우리가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하면서 가급적 원만하게 경제협력과 공동의 이익은 함께 추구해나가는 관계로 잘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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