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FIFA 총회 앞두고 축구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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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축구계까지 번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부 중동 국가의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스라엘의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부 중동 국가가 FIFA에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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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축구계까지 번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부 중동 국가의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스라엘의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역적으로 인접해 있고, 역사적, 정치적 관계가 얽혀있어 오랜 시간 분쟁이 있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 영토 서부 지중해 인근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민간인 피해도 만연해 전세계 대표적인 분쟁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부 중동 국가가 FIFA에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쿠웨이트 축구협회 압둘라 알 샤힌 회장은 "우리의 형제인 팔레스타인, 그리고 팔레스타인 축구협회를 지지한다. 운명을 공유하고, 이스라엘이 FIFA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팔레스타인 축구협회를 전적으로 돕겠다"라고 밝혔다. 또 요르단의 알리 왕자도 FIFA에 가입된 211개 회원국에 팔레스타인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팔레스타인 축구협회 지브릴 라주브 회장은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 제출한 입장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영토 내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요청한다는 게 핵심이다.
한편, 과거 호주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현재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레이그 포스터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국제사법재판소를 따르고, FIFA에서 규정한 인권 보호 책무를 통해 집단 학살을 막아야 한다. 축구계도 함께 하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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