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대위 하는 것이 뭔가”… 與 첫목회서 터져 나온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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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14일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연 밤샘토론에서 당지도부를 겨냥한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역사적으로 보수는 시대정신에 발맞춰 변화를 추구해 왔다"며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국민의힘은 지난 10년간 변화에 대한 치열한 노선투쟁을 외면했고, 우리의 정체성도 함께 퇴색돼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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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14일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연 밤샘토론에서 당지도부를 겨냥한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설 변호사는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수도권 전략이 필요하다”며 “수도권의 표 득표율이 겨우 5% 차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중도 표의 응징으로 그대로 총선까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뽑혔지만 뭘 하고 있냐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문제”라며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하는데, 황우여 비대위에서 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목표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기회의 사다리 복원 △예측 가능한 사회의 실현 △평범이 평범해지는 사회 △애국심과 동료애 등 전통적 가치의 현대적 부활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총선에서 대승한 뒤 숨 돌릴 틈도 없이 재집권 전략 세미나를 6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한다”며 “참패한 우리는 도대체 뭘 하고 있나. 지금 한가하게 계파 싸움을 할 때인가”라고 직격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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