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5%↑…예상 상회·1년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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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AF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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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더욱 낮아졌다.
로이터·AF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5% 상승해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0.2%)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 상승분의 4분의 3이 최종 수요 서비스 부문 가격이 0.6% 오른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3월 PPI는 당초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날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주춤했던 생산자물가가 4월 들어 급등세를 보이자 금리 인하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금융 시장은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4%로 잡았는데, 이날 4월 PPI 발표 직후 이를 60%로 낮췄다. 시장은 오는 15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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