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5%↑…예상 상회·1년 만에 최고 수준

김성식 기자 2024. 5. 14. 2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AF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 "서비스 물가가 상승 견인"…9월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완성차가 조립되는 모습. 2016.7.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더욱 낮아졌다.

로이터·AF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5% 상승해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0.2%)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 상승분의 4분의 3이 최종 수요 서비스 부문 가격이 0.6% 오른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3월 PPI는 당초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날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주춤했던 생산자물가가 4월 들어 급등세를 보이자 금리 인하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금융 시장은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4%로 잡았는데, 이날 4월 PPI 발표 직후 이를 60%로 낮췄다. 시장은 오는 15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