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거듭하는 오픈 AI…우리는?

지형철 2024. 5. 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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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는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AI 기술은 어디쯤 와 있을까요?

이어서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발표한 투자 규모는 1,5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각각 천억 달러 규모입니다.

반면 우리 기업 네이버는 최근 5년 동안 1조 원 남짓 투자했습니다.

AI의 성능도 차이가 납니다.

AI에게 질문했을 때 답변의 정확도를 기준으로, 인간의 능력을 90으로 봤을 때 오픈 AI와 구글, 아마존은 80점대 후반인 반면, 네이버 AI는 60점대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경쟁이 쉽지 않다면, 기존에 공개된 AI 기술을 잘 활용해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플랫폼 설계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하정/연구원/다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 "우리나라에도 특화된 아주 좋은 데이터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외부의 (AI) 모델을 활용하면서 우리가 가진 데이터만 더하는 전략을 취한다면 비용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이를 위해선 AI 학습에 필요한 개인 정보 등을 사생활 침해 우려 없이 확보해야 하고, 우수한 인력도 필요합니다.

개별 기업을 넘어 정부와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영국은 정부와 5개 대학이 공동투자해 세계적 AI 연구 기관인 앨런 튜링 연구소를 설립했고, 미국은 산학연이 연합해 미 전역에 국립 AI 연구소를 확충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위한 AI 연구 거점 조성에 2028년까지 36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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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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