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살인' 의대생 구속 송치...질문에는 '묵묵부답'

박정현 2024. 5. 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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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4일) 오전 살인 혐의로 20대 의대생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찰로 넘겨지기 전 취재진 앞에 선 A 씨는 처음부터 살인 의도가 있었는지,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는지 등 질문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전 경기 화성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사고,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최근 이별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고, 우발적 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이어왔습니다.

A 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면담했던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도 할 예정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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