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생산자물가 0.5%↑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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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일 발표될 4월 CPI가 이번에도 예상을 웃돌지 시장은 우려했다.
뉴욕증시 개장 전 3대 주요 선물지수는 PPI 공개 직전 소폭 상승세에서 이후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4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다시 커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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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역시 하강 속도가 더딜까 시장은 우려했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0.3%)를 크게 상회하고 전월(0.2%)보다도 높은 수치다. 4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해 전망치(2.2%)와 부합했지만 전월(2.1%)에 비해 높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PPI는 전월 대비 0.5% 급등하며 전망치(0.2%)를 크게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올라 전망치(2.3%)에 비해 높았다.
서비스 가격이 도매물가를 끌어올린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 가격은 지난달 0.6%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서비스 가격이 4월 생산자물가 상승에 4분의 3을 기여했다.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돼 주식과 채권은 하락했다. PPI는 도매물가이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15일 발표될 4월 CPI가 이번에도 예상을 웃돌지 시장은 우려했다. CPI는 지난 1~3월 연속 뜨겁게 나오면서 시장을 냉각시킨 바 있다.
PPI 발표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4.51%에 거래됐다. 뉴욕증시 개장 전 3대 주요 선물지수는 PPI 공개 직전 소폭 상승세에서 이후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4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다시 커진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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