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5% 상승…증시는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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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5% 상승해 예상치 0.2%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근원 PPI에서 다시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지표의 전월비 상승률은 0.4%, 전년비는 3.1%를 나타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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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뉴욕증시는 이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개장과 함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34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오른 5221.70에 거래 중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전일보다 0.03%, 0.11% 상승 중이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2%로, 지난해 4월(전년동기 대비 2.3%)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5% 상승해 예상치 0.2%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근원 PPI에서 다시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지표의 전월비 상승률은 0.4%, 전년비는 3.1%를 나타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PPI는 제조업체나 유통 서비스업체들이 원자재 등을 사들일 때 가격을 집계한 것으로, 통화정책의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PPI는 각 물건의 최종수요 가격을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분해서 파악한다. 이번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은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오른 것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서비스 가격은 월간 0.6% 올라 헤드라인 상승폭의 4분의 3 가량을 차지했다. 최종 수요상품지수도 0.4% 올랐다. 서비스 가격상승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던 시장 심리에도 찬물을 끼얹게 됐다.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고용시장의 열기도 더디게 식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방향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둔화 추세를 이어오다 올해 1~3월 예상치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이 예상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도 기존 6월에서 9월 이후로 미뤄졌다.
오는 15일(현지시간)에는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의 관건이 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잇달아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4월 CPI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둔화된 3.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식품과 에너지 물가가 제외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현지시간 오전 10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은행가 협회 연례 총회에서 최근 경제 상황 등에 대한 발언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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