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홈런 단독 1위' KT, 7-4로 승리…롯데 4연패

김경현 기자 2024. 5. 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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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강백호의 홈런과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5타석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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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강백호의 홈런과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탈출한 KT는 18승 1무 24패로 7위를 기록했다. 4연패를 당한 롯데는 13승 1무 25패로 10위에 그쳤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강백호의 홈런으로 패배가 지워졌다. 김민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박영현은 1이닝 퍼펙트로 시즌 4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맹활약했다. 강백호는 5타석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리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장성우도 8회 싹쓸이 결승 3타점 2루타를 치며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반즈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전미르가 1.1이닝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KT는 1회 무사 1, 2루, 2회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반즈는 이때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던 KT는 3회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로하스의 2루타에 이어 김민혁이 1-2루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고,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롯데도 곧바로 응수했다.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레이예스가 우익수 방면 타구를 쳤고, 로하스가 낙구 지점 파악에 실패하며 3루타가 됐다. 곧바로 전준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침묵하던 유강남도 힘을 냈다. 5회 유강남은 선두타자로 등장해 엄상백의 초구 129km 체인지업을 때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뽑아냈다. 유강남의 시즌 1호 홈런.

롯데는 7회 이학주의 1타점 내야안타로 1점을 더하며 3-0을 만들었다.

이때 강백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7회말 KT는 로하스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필승조 최준용을 투입하며 불을 끄려 했고, 강백호는 최준용의 142km 직구를 때려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의 시즌 13호 홈런.

롯데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8회 전준우가 김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전준우의 시즌 7호 홈런. 한편 이 홈런은 관중이 글러브로 타구를 잡았고, KT는 홈런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주심은 원심을 유지하며 전준우의 홈런을 인정했다.

약속의 8회 KT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천성호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KT는 신본기의 희생 번트와 로하스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김민혁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백호 타석에서 롯데는 고의사구로 장성우와 승부를 택했다. 장성우는 한현희와 6구 승부 끝에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치며 KT에 리드를 안겼다.

이강철 감독은 9회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했고, 박영현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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