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무실점' 오원석 "제2의 김광현답게 더 잘하겠다"

원태성 기자 2024. 5.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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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선발 오원석(23)이 1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오원석은 2020년 프로 데뷔 이후 '제2의 김광현'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그동안 잘 던지다가 5회가 넘어가면서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오원석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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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9-2 승리 견인
"1년 만에 무실점, 오랜만에 느껴봐서 기분 좋아"
SSG 선발 오원석이 14일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뉴스성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SSG 랜더스 선발 오원석(23)이 1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오원석은 2020년 프로 데뷔 이후 '제2의 김광현'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그동안 잘 던지다가 5회가 넘어가면서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그러나 오원석은 이날 위기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막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오원석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무실점을 기록한 오원석은 평균자책점을 4.89로 낮췄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전 "오원석이 최근 경기들에서 고비를 못 넘기고 있다"며 "LG전에서도 5-1로 앞선 상황에서 5-5가 됐는데 그럴 때 스스로 화를 내면서 어떻게든 위기를 막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 감독의 바람이 전달됐는지 오원석은 이날 4회 2사 후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재현을 3볼 이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오원석도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세게 던지자는 마음으로 전력투구했다"며 "풀이 죽으면 안 될 것 같아 그냥 가운데만 보고 세게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도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씩씩하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감독님의 조언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1년여 만에 무실점을 기록한 것과 관련 "무실점을 했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오랜만에 그 기분을 느껴봐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제2의 김광현이라는 수식어가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수식어 자체는 너무 좋다"며 "앞으로는 그 수식어에 걸맞게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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