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택시 들이받고 도주 CCTV 공개→논란에도 콘서트 강행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당시 CCTV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소속사 측은 예정된 공연을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14일 채널A 뉴스는 김호중의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엔 흰색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서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건 물론 잠시 멈칫하다 그대로 달아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문제의 SUV 차량 운전자는 김호중이었으나 사고 발생 2시간 후 경찰에 자수를 한 이는 바로 김호중의 매니저. 이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지난 9일 교통사고를 냈고,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를 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후에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고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향후 예정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김천'과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을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 "당사는 김호중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김호중을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 늘 김호중의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적으며 입장문을 마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채널A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