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투런→몸 맞는 공→벤클 중재' 한유섬의 미친 존재감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인천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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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왕'이 돌아왔다, 너무도 길게 느껴졌던 열흘 간의 공백.
한유섬(35·SSG 랜더스) 끝에 돌아오자마자 대포를 쏘아올리며 SSG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14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삼진 2타점 3득점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1위 최정과 타율 1위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있음에도 한유섬의 공백은 크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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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은 14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삼진 2타점 3득점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고 진단 결과 왼쪽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미세손상 진단을 받은 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이 SSG는 3승 4패로 주춤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한유섬이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다행히 열흘 잘 쉬고 돌아왔고 컨디션도 좋게 돌아와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유섬은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2회 첫 타서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하재훈의 2루타 때 선취 득점을 해낸 한유섬은 3회 2사 1루에서 원태인의 2구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시속 125㎞)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 복귀와 동시에 시즌 12호포를 날린 한유섬의 활약 속에 SSG는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강백호(KT)가 홈런을 날리며 선두 자리로 올라서진 못했지만 최정, 요나단 페라자(한화)와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특히나 SSG랜더스필드에서만 10개의 홈런을 날리며 진정한 '문학의 왕'임을 입증한 대포였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한유섬은 7회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고 바로 앞에서 에레디아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급격히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이승민의 투구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듯이 한유섬은 발끈했다. 그리고는 오태곤의 투런 홈런 때 3번째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3,4,5번 중심타선에서 2홈런 5안타 5타점이 나왔는데 유섬이가 돌아오면서 더 강해진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한유섬에게도 만족스런 경기였다. 그는 "1군 복귀 후 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자 했는데 출발이 좋아 이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며 "홈런 타석에서는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보려고 했고 생각하고 있던 노림수에 딱 맞아 떨어져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한유섬은 "지난 주 내가 빠져 있는 동안 강팀과의 대결에서 동료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남은 기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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