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쟁이 투헬, 김민재 대선배도 지지... 보드진+선수단+레전드 모두 OK

박윤서 기자 2024. 5.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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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랍 람도 조심스레 토마스 투헬 감독 연임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이번 시즌까지만 이어가기로 전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뮌헨은 투헬 감독을 내치기로 했고,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차기 감독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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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필랍 람도 조심스레 토마스 투헬 감독 연임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이번 시즌까지만 이어가기로 전했다. 원인은 성적 부진과 선수들과의 불화였다. 당시 뮌헨은 리그에서 레버쿠젠에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태였고, DFB-포칼은 일찌감치 탈락했었다. 설상가상 레버쿠젠전 패배 이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너희들의 수준에 적응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가지 이유로 뮌헨은 투헬 감독을 내치기로 했고,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차기 감독을 찾고 있었다. 1순위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리덧비과 전술적 역량을 입증해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다.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뛰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뮌헨은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알론소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후보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는데, 이마저도 실패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에 남았다.

이후로도 뮌헨은 '퇴짜'만 맞았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모두 선임에 이르지 못했다. 가장 최근 후보로 거론됐던 한지 플릭 전 감독도 협상이 결렬되어 더 이상 후보 명단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결국 현재 지휘봉을 잡고있는 투헬 감독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 "뮌헨의 차기 감독 선임 회의에서 '투헬 감독 연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플릭 감독은 더 이상 차기 감독 후보가 아니다"라며 협상이 결렬됐음을 언급했다.

또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등 주장단을 비롯한 선수들이 투헬 감독을 선호하며, 직접 관계자들에게 찾아가 투헬 감독의 연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 연임에 한 표가 더 던져졌다. 주인공은 뮌헨 레전드 람이었다. 뮌헨 유스 출신인 그는 뮌헨에서만 수년을 보내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독일 'AZ'에 따르면 람은 "최근 몇 년간 뮌헨에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지난 코치들을 보면 클럽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1년 반 이상 머물 수 있는 코치를 찾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람의 말대로 투헬 감독 이전에 지휘봉을 잡았던 플릭 감독, 나겔스만 감독 모두 3시즌 이상 지휘하지 않았다.

 

보드진도 진지하게 고려 중이고, 선수들도 투헬 감독을 선호하는 데에 이어 팀 레전드까지 나섰다. 김민재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는다면 김민재는 또다시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서다가 에릭 다이어의 합류 이후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다. 투헬 감독은 계속해서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합을 선호했고, 김민재는 철저히 외면했다.

UCL 토너먼트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고, 약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 전부였다. 또한 기회도 제대로 부여하지 않았음에도 UCL 4강 1차전 실수를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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