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장 유치 열기 고조…다음 달 실사
[KBS 춘천] [앵커]
태릉국제빙상장 대체지 공모 사업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유치전도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늘(14일) 춘천에선 대규모 유치 기원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철원.
["철원군 파이팅!"]
원주.
["파이팅!"]
이번엔 춘천.
["30만 춘천시민은 간절히 염원한다. 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 체육인들과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 시민들의 '염원'을 커다란 붓으로 써넣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관광 휴양도시로서의 적합성, 이미 수도권 도시라는 접근성까지 모든 요소를 우리 춘천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빙상장 유치전에는 전국에서 7개 시군이 뛰어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인천 서구, 경기 김포와 동두천, 양주 등 4곳은 수도권입니다.
나머지 3곳은 강원돕니다.
먼저, 춘천은 수도권에 가깝다는 점과 이미 의암빙상장을 갖춘 빙상의 본고장이란 점을, 철원은 국토 최북단의 한랭한 기후 조건과 접경지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원주는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통한 뛰어난 접근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최대 경쟁상대론 경기 양주가 꼽힙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물론이고 시유지 제공까지 약속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유치 신청서를 낸 7개 도시에 대해 다음 달 중 현장 실사와 제안 발표를 진행한 뒤 이사회를 거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예정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새 국제빙상장의 완공 예정시기는 2030년.
건설비 2천억 원은 물론, 운영비도 모두 국가에서 부담하게 됩니다.
빙상장 유치 도시는 비용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국제적인 빙상도시라는 명분을 챙길 수 있다보니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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