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저수지 사망’ 유족 “마약 연루설 사실 아니다”
손우성 기자 2024. 5. 14. 21:39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남성 A씨의 유족이 피해자가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A씨 사건과 관련해 태국을 방문한 유족은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는) 마약 범죄와 아무 관련이 없고, 이는 태국 경찰 조사에서도 확인됐다”며 “추측성 보도 등으로 매우 힘들다”라고 말했다.
유족은 A씨에 대해 “태국에서 사업을 하지도 않고 태국인 아내가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취직 준비 중이었고 평소 태국과 태국 음식·문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들이 빨리 검거될 것으로 믿는다. 꼭 검거돼야만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A씨는 이달 11일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겨 있었고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용의자 3명 중 2명이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나머지 1명에 대해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의힘 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난동’···집기 깨지고 난장판
-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32억 허공에 날렸다···개장도 못하고 철거되는 ‘장자도 흉물’
-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서 안철수만 찬성표···김재섭은 반대 투표
- ‘데드풀과 울버린’ 세계관 합병은 ‘마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푸바오-강철원 사육사, 3개월만 재회···할부지 목소리에 반응
- 육사 선배 ‘원스타’가 ‘투스타’ 사령관에게 폭언···군, 정보사 하극상에 수사
- 원희룡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회복 불가···난 신뢰의 적금 있다”
- 이진숙, 5·18 왜곡글에 ‘좋아요’ 누르고…“한·일은 자유주의 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