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5안타+김인범 데뷔 첫 승’ 키움, LG 6연승 저지..5-0 완승

[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키움이 LG를 꺾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5안타를 몰아친 김혜성을 앞세워 5-0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LG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CF)-문성주(LF)-김현수(DH)-오스틴(1B)-김범석(C)-홍창기(RF)-문보경(3B)-오지환(SS)-신민재(2B)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키움은 김인범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RF)-도슨(CF)-김혜성(2B)-이주형(DH)-최주환(1B)-송성문(3B)-김휘집(SS)-김재현(C)-김태진(LF)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득점은 적었지만 키움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양팀은 1회 나란히 주자 한 명씩을 출루시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2회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1사 후 송성문이 2루타, 김휘집이 안타를 기록했고 김재현이 사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태진의 땅볼 때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에서 아웃됐고 이용규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3회 2점을 얻었다. 도슨과 김혜성의 연속안타, 김혜성의 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후속타자 이주형이 1루 땅볼로 물러나는 상황에서 3루 주자 도슨은 움직이지 않았고 2루 주자 김혜성이 3루로 향하며 주자 한 명이 더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LG 내야진이 런다운 플레이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고 도슨이 홈을 파고들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최주환이 안타를 기록해 1사 1,3루를 만들었고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로 김혜성까지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초에도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송성문의 내야안타와 김태진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이용규가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은 7회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1사 후 김혜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연속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 이우찬이 폭투를 범한 사이 김혜성이 득점하고 이주형이 3루까지 진루한 키움은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로 이주형을 불러들였다.

8회초에도 키움의 득점은 이어졌다. 1사 후 김태진이 안타, 2사 후 도슨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이 적시타로 김태진을 불러들였다.

키움 선발 김인범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1군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키움은 6회를 조상우, 7회를 김성민, 8회를 문성현, 9회를 박윤성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5안타는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 기록. 김혜성은 지난해 9월 8일 고척 한화전, 9월 10일 고척 한화전에서 5안타를 기록했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이우찬이 0.1이닝 2실점, 김대현이 0.2이닝 무실점, 우강훈이 1이닝 1실점(비자책), 이종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위부터 김혜성, 김인범)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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