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인천 홈런 공장입니다' SSG 홈런포 3방 쾅쾅쾅! 삼성에 기선제압…오원석 시즌 첫 QS [MD인천]

인천=김건호 기자 2024. 5. 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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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인천 홈런 공장이 가동됐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한유섬은 복귀전부터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사구로 활약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오태곤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에레디아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오태곤은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SSG 랜더스 오원석./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2루수), 선발 투수 오원석.

삼성: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김성윤(중견수), 선발 투수 원태인.

SSG 랜더스 하재훈./SSG 랜더스

2회말 SS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명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하재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하재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서갔다. 이어 김민식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3회말 SSG가 도망갔다. 2사 후 에레디아가 안타를 치고 나왔다. 이어 한유섬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1B0S에서 낮게 떨어지는 원태인의 2구 127km/h 체인지업을 퍼 올렸다. 한유섬의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다. 한유섬의 2점 홈런으로 SSG가 4-0을 만들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호투쇼를 펼쳤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 2사 후 맥키넌과 김영웅에게 볼넷을 허용해 이날 경기 첫 위기에 몰렸지만,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2사 후 강민호와 김성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류지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지혁이 1루수 고명준의 옆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고명준이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7회말 SSG가 쐐기를 박았다.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1사 후 박성한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에레디아는 1B1S에서 140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7-0이 됐다.

분위기를 탄 SSG는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선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복판으로 몰린 125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8회초 삼성이 점수를 만회할 기회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성규가 2루타를 때렸다. 대타 김지찬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1,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김지찬만 아웃됐다. 이후 맥키넌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는데, 한두솔이 김영웅을 삼진,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 삼성 타선이 점수를 만회했다. '신인' 최현석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헌곤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이병헌이 안타를 때렸다. 결국, 최현석이 내려가고 박민호가 등판했다. 박민호가 이성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 김지찬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구자욱을 상대했다.

박민호의 초구가 구자욱의 등 뒤로 가자 구자욱이 흥분했다. 이후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상황이 진정된 뒤 박민호가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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