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과 넘어 다이아 사과 될라’... 충주서 ‘또’ 과수화상병

이윤영 2024. 5. 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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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와 천안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수화상병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올해는 금사과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사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과수화상병 발생 사과 과수원 농장주 "걱정이요. 여기는 그래도 깨끗한 줄 알았는데 올해 처음 딱 들어오니까 그러내..."

충주의 사과 과수원과 천안의 배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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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와 천안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수화상병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올해는 금사과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사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잘 자란 사과나무들이 뿌리째 뽑혀나갑니다.

과일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과수화상병에 걸린 겁니다.

이렇게 뽑혀나간 사과나무는 모두 327그루에 이릅니다

<녹취> 과수화상병 발생 사과 과수원 농장주
"걱정이요. 여기는 그래도 깨끗한 줄 알았는데 올해 처음 딱 들어오니까 그러내..."

충주의 사과 과수원과 천안의 배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발생면적은 각각 0.4ha와 0.5ha에 이릅니다.

인근 충주시 동량면과 산척면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기자>
"정부는 과수화상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발생지 주변 2km 이내 모든 과수원을 대상으로 예방관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균병인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일단 한 번 감염되면 잎, 줄기, 열매 할 것 없이 검게 변하며 타들어갑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운데 치료제나 백신도 없습니다.

특히 과수화상병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020년의 기후조건과 올해가 유사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남 / 충주시 과수육성과 환경대응팀장
"(과수화상병의) 병징을 빨리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농작업 시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시면 바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주셔야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오는 7월까지 사과출하량이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상황.

여기에 과수화상병마저 발병하면서 가뜩이나 오른 사과값이 또다시 천정부지로 뛰어오르지 않을까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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