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털보 에이스 반즈, KT전에서 또 9K나 잡았다[스경X현장]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또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반즈는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3볼넷 9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반즈는 최근 경기에서 KBO리그 입성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사직 한화전에서 ‘롤모델’ 류현진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반즈는 7.1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내주면서 1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실점은 단 한 점 내줬다. 102개의 투구수로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반즈는 최고 147㎞의 직구(33개)와 슬라이더(34개), 체인지업(24개), 투심패스트볼(11개) 등을 고루 섞어 한화 타선을 묶었다. 13삼진은 롯데 역대 외인 투수 중 가장 많은 삼진이었다. 기존 기록은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 등이 기록했던 12삼진이 있었다.
이날도 반즈는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앞서 KT전 성적은 통산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 3.00이었다. 수원구장에서의 승리가 아직 없어 반즈로서는 새로운 의미의 승리를 노려볼법 했다. 게다가 팀이 주말 3연전에서 LG에 스윕패 당하면서 3연패에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1사 후 김민혁의 타구가 3루수 한동희를 맞고 튕겨나가 안타가 됐고 이어 강백호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다. 장성우 타석 때 삼진 아웃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KT 주자가 이중도루에 성공해 반즈를 더욱 압박했다. 그러나 반즈는 박병호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가 1·3루에 쌓였지만 멜 주니어 로하스 타석 때 3루에 있던 김병준이 홈으로 쇄도할 때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첫 실점했다. 로하스에게 2루타, 김민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롯데는 4회 동점 득점을 냈고 반즈 역시 4회에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처리했다. 롯데가 5회 1점을 더 지원하자 5회말 2사 2·3루의 위기를 넘어서며 반즈도 화답했다. 6회에는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줘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스스로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냈다. 그리고 7회부터는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7회초 롯데가 추가점을 내 3-1로 앞선 상황이었다. 반즈는 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이닝 동안 반즈가 소화한 투구수는 105개였다. 최고 148㎞의 직구(30개)와 슬라이더(36개), 체인지업(26개), 투심패스트볼(13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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